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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송환지원군유해명단에 든 두명의 연변적조선족렬사와 그 친족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08일 08:50
  (흑룡강신문=하얼빈) 2014년부터 2018년까지기간 우리 나라는 한국에서 송환한 589구의 지원군렬사유해를 접수했다. 일전에 국가퇴역군인사무부는 그중 성명을 확인할수 있는 24명 렬사의 서류를 공포했다. 그 중에는 연변적 렬사 진증길과 정동춘의 이름도 들어있다. 기자는 진증길렬사 친족을 찾는 과정에 70년전의 례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충격적인 이야기

  4월1일 진증길과 정동춘렬사친족들에 대한 사적이 보도된후 도문시당위원회와 시정부에서는 이에 깊은 관심을 돌렸다. 시인민무장부와 퇴역군인사무국을 비롯한 부문의 사업일군들은 렬사의 친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해당부문에서 제공한데 따르면 진증길렬사의 본적은 도문시장안진이다.

  “민정부문에서 발급한 무휼금 최후수령시간을 통해 해당 단서을 찾을수 있다.” 도문시당위원회 상무위원이며 인민무장부 부장인 백아동은 렬사친족을 찾는 임무를 맡은후 먼저 우대무휼부문을 찾아 진등길모친의 소식을 알게 되였다.

  “렬사등록증에 기록된 시간은 1982년이였다”.

  등기표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진증길의 어머니 황봄금의 년령은 74세로 지금까지 생존하면 111세가 된다.

   여러부문이 동원되여 렬사의 친족을 찾아

  렬사의 어머니가 건재할 가망이 희박하지만 행운스러운 것은 단서를 통해 그 친족들의 주소가 도문시월청진마패촌8조로 변경된 상황을 알게 된것이다.

  백아동과 도문시퇴역군인사무국 국장 손광승은 사업일군들을 조직해 도문시정무봉사쎈터 호적창구와 도문시월청변경파출소와 마패촌에 가 렬사친족들을 찾았다. 얼마 안되여 월청향정부와 변경파출소로부터 렬사친족들을 찾았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마패촌에는 진씨성을 가진 집이 두집인데 이 집이 아니면 저집일 것이다.” 매패촌촌민위원회 주임 최운록이 백아동을 비롯한 사람들을 데리고 8조를 찾았다.

   렬사의 제수 당년의 일을 회고



  사업일군들은 진증길렬사의 둘째동생의 집을 찾았다. 진증길동생의 집에는 군복차림에 돌격총을 들고 있는 영준한 청년의 단색사진이 걸려있었다.

  구들에 앉은 할머니는 사진에 있는 청년이 바로 그의 시형인 진증길이라고 알려주었다. 렬사의 둘째 제수인 김춘금은 래방자들이 찾아온 뜻을 알고 기억을 더듬으면서 여러 사람들의 사색을 전화가 타래치던70년전으로 이끌어 갔다.

  1930년5월 장안진마반촌에서 태여난 진증길은 가정의 맏이로 그아래로 동생 셋이 있었다. “시형은 어릴때부터 마음이 착하고 어린 동생들을 무척 사랑했다. 워낙 잘생긴 시형은 마을에서 한두손가락에 꼽히는 훓륭한 청년이였다”. 김춘금은 진씨네 가정은 아이들이 많고 가난해 헌옷차림에 굶주린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1947년 17살인 진증길은 정부의 호소를 받들고 참군했다. 김춘금은 부대에서 부모를 보러 온 진증길을 두차례 만나본적이 있다.

  진증길은 1950년 부대를 따라 입조참전하고 그해 7월1일 조선강원도에서 적군과 싸우다가 희생되였는데 그때 나이는 20살밖에 안되였다.

   증서를 받은 어머니 혼절

  김춘금의 회억에 따르면 시아버지 진봉석은 식물중독으로 건강이 나빠 시어니 황봉금씨가 네아이를 거느리고 어렵게 생활했다. 어머니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맏아들인 진증길은 어려서부터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했다. 1949년에 진증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진증길이 입조참전한후 그의 어머니는 매일같이 아들이 무사하기만 빌었다. 그러나 3년뒤 정전협정이 체결되였으나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아들은 종시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다.

  나중에 정부에서 사람을 파견해 렬사증서를 보내서야 진증길의 어머니는 아들이 조선에서 희생된 걸 알게 되였다. 혁명렬사증서를 받은 그는 비통한 나머지 혼절했다.

  “시어머니는 명절때면 언제나 사람이 없는 곳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시형의 이름을 부르군 했다”. 김춘금은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한 시형을 생각를 하면 가슴이 찟어지는것 같다고 한탄하던 시어미니를 회억했다.

  “시어머니는 해마다 설명절이면 조선족전통음식을 차리고 사탕과 과자를 사서 시형의 제사를 지내군 했다.” 시어머니의 괴로운 심정을 안 김춘금은 시형의 제사를 지낼때면 둘째 아들부부에게 부탁해 마을뒤에 있는 렬사기념비에 가 제를 지내게 했다.

   어머니의 그리움을 담은 유일한 사진



  벽에 결린 사진은 진증길렬사의 유일한 사진이다.

  1955년 정부인원이 이 사진과 함께 렬사증을 가져오고 또 촌에서 추도회를 열었다.” 김춘금은 벽에서 사진을 내려 여러 사람들에게 보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증길은 사진을 찍어 본적이 없다. 그러므로 부대에서 찍은 이 사진이 가장 귀중한 기념으로 된다.

  “시형이 희생된후 시어머니는 줄곧 이 사진을 잘 간직했다.” 1958년에 시어머니는 장안진마반촌으로부터 월청진마패촌으로 솔가이주를 하고 둘째아들의 집에 눌러 앉았다.

  김춘금: “1997년에 시어머니는 림종을 앞두고 사진을 둘째아들부부에게 넘겨주면서 큰아들의 유해가 나지게 되면 장사를 잘 치르고 자기가 사망한후 연길에 모셔다 화장하라고 부탁하면서 이렇게 되면 아들이 귀향하는 모습을 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나라를 보위하기 위해 진씨 형제 참군을 자원

  “당년에 진씨가문의 4형제가 모두 참군을 자원했다” 큰형이 항미원조전쟁에서 희생된후 김춘금의 남편 진수산과 두 시동생이 모두 참군을 자원했다. 당년에 진수산이 참군수속을 마쳤으나 향정부간부들이 3형제가 모두 부대에 가면 진씨가문의 대가 끓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해 진수산의 입대를 비준하지 않고 그더러 고향에 남아 농사일을 하면서 어머니를 돌보게 했다. 진호산과 진호길형제는 뜻대로 참군해 영광스러운 해방군전사로 되였다.

  가문의 전통을 이어 받은 진호산의 두 아들과 세째동생 진호산의 두아들과 딸이 영광스럽게 인민해방군에 참군했다. 이렇게 되여 진씨가문의 두세대에서 도합 8명이 참군했다.

  선렬들의 뜻을 이어 변강을 건설하고

   국방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분투

  김춘금이 제공한 단서에 따라 진증길렬사의 세째동생과 네째동생 진호길에 대해 알아보았다. 세째동생 진호산은 부대에서 부퇀급간부로 근무하다가 전업한후 현재 하남성정주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네째동생 진호길은 병환으로 표달능력을 상실하고 현재 연길의 한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진호길의 아들과 딸은 각기 화룡과 연길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업일군들은 진호산과 그의 딸 진미선과 통화했다. 전화를 받은 진미선은 격동된 심정으로 아버지와 상의한후 큰아버지와 관련된 일을 처리하겠다고 표했다. 도문시퇴역군인사무국에서는 렬사친족 진호산의 딸과 관련된 정보를 상급에 보고했다.

  “렬사의 친족을 찾는 일을 통해 나라를 위해 생명까지 바치는 충절보국의 영웅적 기개를 체감하게 되고 우리의 마음도 한결 깨끗해졌다”.

  백아동: “혁명전쟁년대에 수많은 렬사들이 새중국을 창건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 올해 청명절도 다가오고 있다. 인민무장부 간부인 나는 렬사친족을 찾는 활동을 계기로 전시 기관단체와 기간민병들을 조직동원해 선렬들의 헌신정신과 애국정조를 추모하고 승계하며 초심을 명기하고 사명감을 지니고 자기의 일터에서 부지런히 일해 변강을 건설하고 국방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여하도록 당원간부들을 교양하련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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