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연예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김제동 강연료 1550만원, '블랙리스트' 피해자에서 최대 수혜자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06일 09:10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을 강연자로 초청하면서 강연료로 1550만 원을 책정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비판에 나섰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평등한 세상을 꿈꾸던 방송인, 왜 본인의 마이크는 평등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시간당 775만원. 이것은 ‘정의의 사도’, ‘개념있는 연예인’이란 칭송을 받아온 방송인의 강연료”라며 “언론에 따르면 김제동 씨의 강연료는 이전 같은 프로그램에 초청한 강사의 강연료보다도 3배 정도 비싼 것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액의 강사료가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정현 대덕구 구청장은 강사료가 전액 국비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이었다. 국비는 공짜인가. 국비는 세금이다. 또한 김 씨의 강연료로 사용될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은 교육 개선을 위해 마련한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대덕구는 자립도 16.06%의 열악한 재정으로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상태이다. 무리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까지 김씨를 초청할만큼 그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인물인가”라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또 “김제동은 KBS 시사프로 ‘오늘밤 김제동’을 통해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으로 논란을 자초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청소년들에게 국가와 사회에 대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쌍용차 사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토크콘서트 등을 열면서 청년들에게 불평등에 무관심하지 말고 저항하라고 호소해왔다. 자본주의 대한 반감을 청년들에게 부추기면서 평등을 말하고 정의를 이야기했다”라며 “그랬던 그가 고액의 강사료를 받았다고 하니 배신감을 느낄 청년들이 많을 듯하다. ‘판사와 목수의 망치가 동등하게 대접받는 평등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던 그다. 평등한 세상이라더니 왜 본인의 마이크만은 평등하지 않은가. 청년들이 묻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제동 (사진 = KBS)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90분 특강에 1550만 원’. 오로지 개인 1명에게 돌아가는 노동의 대가다. 휴머니즘인 척, 정의로운 척, 남 돕는 척. ‘척 박사’,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가 논란”이라며 논평을 내놨다.

김 대변인은 “‘88만 원 세대’, ‘청년 실업’ 등에 대해 핏대를 세웠던 김제동 씨. 뒤에서는 ‘국민 세금 뜯어 먹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위선의 극치”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대덕구청, 제 정신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고액 비용을 책정하고, 편파 방송의 달인을 청소년 앞에 우상처럼 내세운 안목이 비루하다”며 대덕구청을 비난했다.

이어 “세금으로 치장된 김제동 씨의 화려한 활동 뒤에 무슨 지원과 배경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블랙리스트’로 피해자라고 자처했지만 어느새 ‘최대 수혜자’가 되어버린 김제동 씨. 정년 청년을 생각하고 위한다면, ‘8350원x1시간 30분’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8350원은 올해 정부가 고시한 최저임금 시급이다.

대전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김제동 초청 청소년 아카데미를 연다. 이 가운데 김제동의 90분 강연료가 1550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은 입장문 내고 “재정이 16%대로 열악한 대덕구가 높은 강연료를 주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대덕구가 재정자립도 16%대이고,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는 실정인데도 불구, 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대전시당도 성명을 통해 “1550만 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 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덕구는 “2016년부터 매년 대덕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유명한 스타 강사들을 초빙해왔는데, 김제동 씨는 지난해 대덕아카데미 참여 구민들이 초빙강사로 꼽아서 이번에 초빙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9%
30대 27%
40대 2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6%
10대 0%
20대 0%
30대 36%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8년 무명 억대 빚 졌다" 미스트롯3 善 배아현, 정화조 아빠 '오열'

"8년 무명 억대 빚 졌다" 미스트롯3 善 배아현, 정화조 아빠 '오열'

사진=나남뉴스 '미스트롯3' 善 배아현이 자신을 뒷바라지 해 준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해묵은 갈등 사연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12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다음 주 예고편 영상에서 배아현이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한 장면이

"남편 보러 다시 미국행" 안영미, SNL 복귀 3개월만 '근황 사진' 공개

"남편 보러 다시 미국행" 안영미, SNL 복귀 3개월만 '근황 사진' 공개

사진=나남뉴스 안영미가 방송 복귀 3개월 만에 남편을 만나러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이날 12일 개그우먼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3개월 만에 깍쟁이 왕자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영미는 비

"동생 잘됐으면" 박서진, 중졸 女동생 미래 걱정 '따뜻한 오빠' 감동

"동생 잘됐으면" 박서진, 중졸 女동생 미래 걱정 '따뜻한 오빠' 감동

사진=나남뉴스 가수 박서진이 검정고시 불합격 성적을 받아든 여동생에 결국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345회에서는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이 검정고시 가채점을 매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7시간 만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