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짜 한국인 의사를 동원해 불법 미용시술을 해오던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신화넷은 중국 산서성 태원시 공안국이 최근 산서성과 천진, 청해 등 곳을 돌면서 미용 고객에게 가짜 보톡스 등을 시술한 범죄조직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산서성 공안청은 지난해 9월초 한국인 윤모가 태원의 최고급 호텔을 자주 드나들면서 미용시술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추적한 끝에 관련 조직까지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 조직은 중국인들이 한국 성형 기술을 선호한다는 점을 리용해 위챗을 통해 은밀히 미용시술 광고를 했다. 이들은 비전문가인 한국인 윤모를 고용해 의사로 둔갑, 보톡스 등 불법 미용 주사액 300여원 짜리를 최대 1만원에 시술하다가 적발됐다.
윤모는 서울의 모 미용실에서 안마와 청소 등의 일을 해왔으며 의료미용 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최고급 호텔을 범행 장소로 골라 시간과 장소를 예약해 시술하고 호텔을 옮겨가면서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불법 시술로 피해자들은 최대 10만원을 지불하고도 코가 일그러지고 안면이 썩는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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