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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들지 않으면 나중에 더 힘들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30일 14:45
  -상해교통대학의학원부속제9인민병원 병리과 한홍수 부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환자가 병원을 찾는 목적은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가장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상해교통대학의학원부속제9인민병원 병리과한홍수 부주임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상해교통대학의학원부속제9인민병원 병리과 한홍수 부주임이다.

  길림성 연길시에서 태여난 한홍수 교수는 1993년 연변대학의학원 림상의학학부를 졸업하고 1996년9월까지 길림성 연길시 연변뇌과병원 신경외과에서 근무했다.

  그 당시 연변뇌과병원에는 수술환자도 적고 어려운 수술도 적었다. 배움에 대한 욕구가 컸던 한홍수 교수는 연변대학 의학원에서 병리학 석사과정을 마친후 한국류학의 길을 선택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 서울시 한양대학교 부속병원 병리과에서 레지던트 코스를 밟았으며 그 사이 한국 서울시 한양대학교에서 종양병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레지던트 코스를 마치고 한국 서울시 송도병원(위장전문병원)에서 과장으로 있으면서 한홍수교수는 6만건에 달하는 병례 진단을 소화해냈다.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에 방문학자로 1년간 있으면서 경험을 쌓고 2008년 상해제1부유보건원에 자리를 잡았다.

  2010년 상해교통대학의학원부속제3인민병원(현 제9인민병원)으로 옮긴후 현재까지 병리과 부주임 직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금은 석사연구생 세명을 가르치고 있다.

  한홍수 교수는 지금까지 종양병리학에 관한 20여편의 론문을 발표하고 루계로 100만원에 달하는 과학연구기금을 따냈다.



  취재를 받고 있는 한홍수 교수

  의사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한홍수 교수는 의사가정에서 태여났다.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의사였고 형제, 형수, 안해도 모두 의사이다.

  “의사가 된 것은 가정의 영향이 컸습니다. 어릴때 눈코뜰새 없이 바쁜 부모님과 같이 있다 보니 병원에서 자란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한홍수 교수는 어릴 때 법률에 관해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부모님이 환자를 치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아들도 중경의과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힘들었지만 수확이 컸던 류학생활

  지금까지의 의사생활에 가장 도움이 됐던것은 류학생활이 였다고 한홍수 교수는 말한다. 중국과 한국의 교육 시스템 차이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다고 한다.

  “출국하기전 외국에 나가면 행복할줄 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반대더라구요. 처음 3개월은 도망치고 싶은 생각도 많았습니다. 병원 스텝 선생님의 조언과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아침7시 출근, 밤 12시 퇴근도 모자라 처음 1년은 숙소로 돌아갈 시간도 없어서 병원에서 지냈다고 한다.

  “현재 힘들지 않으면 나중에 더 힘듭니다.”

  한홍수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 늘 하는 말이다.

  병원에서의 일상

  상해교통대학의학원부속제9인민병원 병리과에서는 1년에 8000건 정도의 진단을 내린다고 한다. 하루 평균 20~30명 환자의 질병 진단을 하는 셈이다. 대도시의 대형 병원이라 지방의 환자들이 많이 모여든다.

  진단도 내려야 되고 학생들도 가르쳐야 되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일도 많다고 한다.

  한홍수 교수는 유방암, 소화기종양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30분안에 진단을 내려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판단한 후 외과에서 수술을 결정한다. 만약에 진단에 작은 오차라도 생길 경우에 엄청난 후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이다.

  “가끔은 진단이 혹시 틀리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저의 진단때문에 장기가 없어질 수도 있으니깐요.”

  한홍수 교수는 늘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교수, 학생들과 교류하고 학술회도 꾸준히 다닌다고 한다.



  병원 의사들과 케이스 토론

  가장 보람을 느낄 때

  한홍수 교수는 정확한 진단을 내려서 환자의 종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예전에 한 환자의 건강검진 결과를 제가 봤었는데 암으로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때 그 환자는 려행 중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빨리 돌아와서 치료를 하라고 권장했었죠. 초기악성종양을 빠른 시간 내에 발견을 했기 때문에 암이 더 퍼지는 것을 방지할수 있었습니다. 그때 그 일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고마웠던 사람

  “저를 가르쳐주셨던 지도교수님들에게도 고맙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가장 고맙습니다. 부모님 영향으로 지금 의사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병리과실에서

  끝으로 인생목표에 대해 한홍수 교수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환자의 진단을 정확하게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핏 들으면 소박한 목표인것 같지만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의사로 힘써주 길 바란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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