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의 주택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산시성에서 하루 임대료가 6위안(1천80원)인 '초저가 숙소'가 출현해 화제다.
산시성(山西省) 지역매체 생활천보(生活晨报)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이위안시(太原市) 원잉(文瀛)공원에 컨테이너형 숙소가 운영되고 있다.
컨테이너 두개를 위아래로 연결해 2층 구조로 된 이 숙소는 16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 하나당 면적이 18평방미터, 높이 2.5미터이다. 방 내부에는 간이 옷장, 책상, 이층 침대에 에어컨까지 구비돼 있다. 조명, 전기 설비도 갖춰져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저가 숙소 외벽에는 파란색 글씨로 '1인당 하루 6위안'이라고 쓰여져 있다.
컨테이너 숙소 관계자는 "한 컨테이너에 6~8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