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의학원 부속제2병원 간담도외과 안영남 주임의사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목단강의학원 부속제2병원 간담도외과 안영남 주임의사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담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면 체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배출될 방법이 없어 담즙을 통해 분비된다. 즉 담즙에서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아지며 담결석이 생길 수 있다.
안영남 주임의사에 따르면 담결석은 담즙 성분의 변화, 특히는 담즙염과 콜레스테롤 함량의 변화가 중요한 원인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담즙염과 콜레스테롤은 일정한 비률을 유지하는데 그 비률이 균형을 잃으면 담결석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담결석을 예방하려면 합리적인 식생활 습관을 양성해야 한다. 두끼 식사 사이가 지나치게 긴 것이 좋지 않으며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담즙이 담낭 내에 오래동안 남아있으면서 담결석이 형성될 수 있다.
안영남 주임의사는 또 담결석 환자의 혈청 내 디클로로아세트산 나트륨(二氯乙酸钠) 수치가 정상인보다 현저히 높은바, 섬유소와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디클로로아세트산 나트륨의 함량을 낮춰 담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그외에도 포화지방산(주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했다.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면 담즙 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즙 핵 활성 저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담결석 예방에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의 독소 배출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담즙이 농축돼 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정상인은 매일 2000~2599 ml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 마시는 것 외 운동도 홀시할 수 없다.
안 의사는 비만, 다산 녀성, 고혈지증, 당뇨병, 장도 회충증 등이 있는 사람을 담결석 위험군이라고 했으며 그외 담낭 수축기능 감퇴나 담낭벽이 두터워지는 등 질환 환자를 담결석 고위험군이라고 했다. 이들은 상술한 음식 조절 외에도 계획적으로 투약해 조기에 병리변화를 바로잡아야 한다. 안 의사에 따르면, 우르소테옥시콜산(熊去氧胆酸) 은 현재 담즙 콜레스테롤 포화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약이지만 장기 투약은 돈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공복상태에 담낭의 체적이 늘어나거나 혹은 담낭의 장력이 떨어지는 등 불리한 요소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담낭 수축 기능 저하에는 CCK(콜레시스토키닌,胆囊收缩素) 등을 투약할 수 있다.
안 의사는 또 결석이 담낭 점막에 대한 만성 자극으로 담낭암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담낭암은 예후가 아주 나쁘므로 담결석 환자는 제때에 진찰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