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통신] 지난달 영국에서 발생한 랭동컨테이너 참사 사망자 39명이 전부 베트남인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에식스군 경찰당국이 1일 저녁 성명에서 밝혔다.
사건의 조난자 신분 조사를 담당한 팀 스미스 경찰관은 성명에서 조난자가 베트남 공민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와 련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베트남과 영국의 일부 가정과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일부 조난자의 가족을 이미 확정했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당국은 증거수집 작업이 진행 중이기때문에 아직 조난자의 자세한 신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경찰은 베트남 정부 및 기타 나라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상황을 아는 사람은 조난자의 자세한 신분 단서를 제공하라고 호소했다.
영국 경찰당국은 10월 23일 잉글랜드 동남부 에식스군의 한 산업단지 내에 있는 랭동컨테이너에서 시신 39구를 발견했다.
베트남 공안부 장관은 10월 30일 베트남 공안부가 이미 영국에 실무팀을 파견해 랭동컨테이너 참사 조난자의 신분 확인에 대한 협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