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경주김씨 종친회 신년회 개최

칭다오경주김씨 신년회에서 즐거운 오락활동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새해를 맞이하여 칭다오시에서 살고 있는 경주김씨 가족들이 신년회에서 만났다. 2014년 칭다오경주김씨종친회가 설립되어서 부터 해마다 새해벽두에 만나는 경주김씨종친 모임이다.

　　1월 12일 오후3시 부터 청양구에 위치한 카이라이호텔 3층 연회청에는 윷놀이가 한창이다. 칭다오에 거주하는 경주김씨와 그 가족 120여명이 모여 흥성흥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A,B,C,D 4개 팀으로 나뉘어 윷이야 모야 윷놀이판을 벌렸다. 칭다오에서 유명한 김명환 가수, 김광일 탁구협회 초대회장, 김철, 김건수, 김상진, 김문호, 김봉, 김인학, 김성철, 김성흠 등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이어 ‘고요 속의 외침’이라는 행동 보고 문자 맞추기, 밀가루 나르기, 탁구공 나르기 등 오락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들의 동전 담그기 오락이 눈길을 끌었다. 1원짜리 동전을 그릇에 담는 게임이었는데 당일 은행에 가서 2000위안어치 동전을 바꾸어 왔단다.

　　드디어 오락이 끝나고 오후 6시부터 정식으로 만찬이 시작되었다.

　　일동은 우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주김씨 종친회 회가를 열창하였다.

　　칭다오 경주김씨종친회 김철 3대 회장은 환영사에서 찬란한 신라왕조의992년 역사에 모두 56대왕이 탄생하였는데 그중 박씨가 10명, 석씨가 8명, 경주김씨 왕이 38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칭다오 경주김씨종친회는 2014년에 설립되어 김용철 초대회장, 김상진 2대회장을 거쳐 현재 김철 3대회장에 이르고 있다.

　　이어 서해안신구에서 축지(筑地)식품회사를 운영하는 김대룡 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대룡 사장은 칭다오시조선족사회의 방방곡곡에 우수한 경주김씨들이 활약하고 있다면서 다가온 흰쥐띠해에 모두들 풍족한 생활을 잘 보내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연후 경주김씨 어르신들께 푸근한 목도리를 선물하고 큰절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한해 수고한 김상진, 김대룡, 김명환, 김건수, 김동민, 김철명, 김인학, 김문호, 김용수, 김호영, 김세용, 김인철씨에게 김철 회장이 선물을 전달했다.

　　동시에 김상진 전임회장이 김채련, 김홍화, 김성화, 김설화, 김은광, 김정선, 김광욱, 김성길, 김현호, 김리연, 김성흠, 김경석, 김학남, 김광, 김광운 등에게 새해선물을 전달했다.

　　이어서 회장단 성원들인 김철, 김상진, 김대룡, 김명환, 김동민, 김문호씨가 건배제의를 하였다.

　　칭다오에서 ‘두루미가수’로 불리우는 경주김씨 출신의 김경화 업여가수의 노래로 2부 행사의 막을 올렸다. 간간에 각종 오락활동 상품 발급, 푸짐한 경품행사, 각종 장기자랑 등으로 신년회는 시종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만찬행사가 끝난 후 세한레포츠 내에 위치한 2535노래방으로 이동하여 여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