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이주민 지원단체 '지구촌사랑나눔'이 운영하는 중국동포교회의 쉼터 거주자들 중 최소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한국매체에 따르면 구로구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해당 쉼터에 거주하는 것이 확인돼 어제 오후 거주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번호 순서대로 △71세 녀성(57번) △76세 녀성(58번) △76세 녀성(59번) △72세 녀성(60번) △64세 녀성(61번) △59세 녀성(62번) △81세 남성(63번) △61세 남성(64번)순이다.
현재 확진된 인원은 모두 쉼터 거주자들로 외국 국적이다.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쉼터 거주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8~9일 이틀간 진행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278명 전원이 음성 판정됐다.
10일 구로구는 "이틀간 임시 선별진료소와 우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받은 총 인원은 278명"이라며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278명 중 155명은 중국동포쉼터 거주자들이 예배를 드렸던 교회 신도와 관계자고 나머지 인원은 린근에 있는 A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신도 등이다.
구로구는 "중국동포쉼터와 A쉼터 사이에 련관성과 교류는 없었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했다"며 "다행히 검사를 받은 모든 이들이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중국동포쉼터 관련 신종 코로나 감염은 사실상 종결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