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빽가가 과거 연예인 교회 모임에 갔다가 얼마 안 돼 탈퇴했던 사연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이현이와 빽가가 출연했다. 이들은 이날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현이는 볼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등장했다. DJ박명수는 이현이에게 "왜 다쳤냐"라고물었고 이현이는 "제가 어제 축구경기를 했는데 헤딩 경합을 하다가 다른 선수가 제 얼굴이 공인줄 알고 헤딩을 했다"라며 부상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키가 크니까 문제다. 다른 선수가 점프를 하면서 박은거다"라며 "제가 순발력이 부족했다. 축구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녁에 스케줄이 있는데 얼굴 부으면 안돼서 실례지만 계속 대고 있다. 공으로 맞으면 이렇게 붓지 않는다. 근데 사람 두개골에 맞았더니 아프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빽가 "교회 모임이 아니라 연애 모임 같더라...지금은 탈퇴"

이미지 출처 =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한편 이날 주제는 '첫키스의 추억'이었다. 이현이는 최근 기사를 통해 첫키스할 때 종소리가 안났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기사를 본 이현이의 남편은 '내 첫키스는 넌데?'라고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현이는 "남편이 올린걸 못봤다. 남편 당연히 거짓말이다.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거짓말을. 이런 뻔한 거짓말을 농담처럼 자주 한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빽가는 "에피소드를 너무 안 푼다"며 박명수가 답답해하자 "에피소드가 없다. 엄마가 MBN '동치미'에 출연하셨다. 워낙 세시니까. 방송 안하신다 했는데 몰래 하셨더라. 제가 없어도 섭외가 들어온다고 한다. 전 나가는지도 몰랐다. 근데 전 웬만하면 안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청취자는 "제 첫키스는 교회 누나였다"며 "스물한 살이었는데 갑자기 교회 누나가 급발진해 입술을 맞췄다. 근데 두 달 후에 드럼 치던 형이랑 사귀더라"는 사연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 기억에 남는 키스에 대해 "저는 키스에 관해 막 그랬던 기억은 없고 첫키스는 기억이 난다. 중학교 때부터 만나던 친구가 있다. 입학하자마자 사귄다는 뜻도 모르고 6년 정도 만났다. 저는 그 친구랑 했는데 어지럽고 창피해서 도망갔다. 안 보일 때까지 1km는 도망갔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교회 모임을 들었었는데, 연애모임 같더라. 여기저기 사랑의 작대기가 생기더라. 저는 탈퇴를 했다. 거의 다 연예인들이었는데 '이게 뭐지' 싶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