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김승현-김구현 승리했으나 나머지 세트 모두 패배 기록
분위기 반전 성공!
삼성전자가 11일,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4주차 1경기에서 공군을 꺾고 시즌 9승을 알렸다. & #160;
전반전 1세트에서는 김승현(공군)이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삼성전자의 박대호를 맞아 경기를 펼친 김승현은 전진 배럭을 알아차렸고, 2게이트를 빠르게 올려 질럿을 생산했다. 마린과 SCV를 질럿으로 끊어낸 김승현은 승기를 잡으며 스타1에서 시즌 3승을 올렸다.
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로열저그' 신노열(삼성전자)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신노열은 차명환(공군)과의 자원 싸움 끝에 승리를 거뒀다. 뮤탈리스크로 공중을 장악한 신노열은 차명환이 GG를 받아내며 1:1 스코어를 달성했다.
전반전 마무리는 '올마이티' 허영무(삼성전자)의 몫이었다.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허영무는 본진 2게이트로 출발했고, 권수현은 저글링으로 이를 막아냈다. 역러시를 펼친 권수현은 탄탄한 수비에 물러섰고, 허영무는 질럿과 커세어-다크템플러를 조합해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결국 전투에서 승리한 허영무가 시즌 10승을 거두며 삼성전자의 전반전 승리를 알렸다.
후반전에서는 '곡예사' 김구현(공군)의 활약이 빛났다. 밴시 견제에 잠시 휘둘리는 듯했으나 곧 막아낸 김구현은 병력을 모아 진군했다. 파수기의 수호방패와 역장을 활용해 전투를 시작한 김구현은 압승을 거두며 김기현의 패배 선언을 받아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총사령관' 송병구를 필두로 '태풍' 이영한도 승리를 신고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 송병구는 본진에 로봇공학시설을 올린 뒤 로봇공한지원소를 추가했고, 거신2기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다.
이영한도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저글링으로 피해를 입힌 이영한은 점막을 늘리며 테크트리를 올렸고, 저글링-맹독충-뮤탈리스크를 모아 상대의 앞마당을 초토화시켰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4연패를 끊어내며 9승 9패 득실차 6으로 5위를 지켰고, 공군은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시즌2 3R 4주차 1경기
◆ 공군 0 vs 2 삼성전자
전반전 공군 1 vs 2 삼성전자
1세트 네오제이드 김승현 승(프, 7시) vs 박대호 패(테, 11시)
2세트 네오일렉트릭써킷 차명환 패(저, 5시) vs 신노열 승(저, 7시)
3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권수현 패(저, 1시) vs 허영무 승(프, 7시)
후반전 공군 1 vs 2 삼성전자
1세트 WCS묻혀진계곡 김구현 승(프, 5시) vs 김기현 패(테, 11시)
2세트 WCS안티가조선소 변형태 패(테, 2시) vs 송병구 승(프, 8시)
3세트 WCS오하나 고인규 패(테, 11시) vs 이영한 승(저, 5시)
조아라 기자 sseal@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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