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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시조선족종업원의 집' 항미원조 출국작전 70돐 기념행사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29일 14:47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돐을 맞이해 '밀산시조선족종업원의 집'에서 주최하고 밀산시민종국, 조선족문화관, 조선족로년협회총회, 조선족중소학교 등 민족단위와 화평조선족향, 홍광촌 등 민족향촌의 50여명 대표들이 참가한 폭넓은 기념행사가 지난 25일, 밀산시희사회 아트홀에서 뜻깊게 개최되였다.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전체 참가자들의 우렁찬 '국제가'의 합창속에서 행사는 '살아있는 영웅' 김흥석 로인을 모시고 장중하게 진행되였다. 최공철 회장의 사회하에 먼저 가렬처절했던 조선전장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민족리익과 전반 전쟁국면을 돌보기 위해 영용히 희생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묵도의 시간을 가지였다.



  이어 맹고군 전 밀산시정부 부시장, 동장수 전 밀산시인민대표대회 부주임, 채명군 전 밀산시민종국 국장이 김흥석 로인에게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수여한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 기념장'과 영웅메달을 드렸다. 영웅메달을 달고 어린이들이 올리는 생화를 받아 않으며 88세 되는 로영웅은 표준적인 군례로 당년의 위풍당당하던 영웅형상과 풍채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조선족종업원의 집' 김강호 부회장이 김흥석 로전사의 영웅업적에 대한 사적보고를 진행했다. 김흥석은 1933년, 조선 경상남도의 한 보통농민 가정에서 태여나 8세 때, 중구 밀산으로 이주하여 왔다. 15세에 동북민주련군에 가입했으며 1951년 항미원조, 보가위국의 행렬에 뛰여들었다. 1952년 조선전장으로 나가 대공관찰소에 편입되여 싸웠으며 1954년 중국공산당에 가입, 1955년 2차로 조선 함경북도 레이더소 사무장으로 파견되였다가 1957년에 귀국했다. 귀국 후, 중국인민해방군 북경군구 모 퇀에서 정치지도원 등을 맡다가 1978년 복원하여 고향 밀산으로 돌아왔다. 선후로 밀산시민정과 부과장, 밀산시위생국 당위부서기 겸 기률검사 위원회 서기 등 직무를 력임했다. 27년간의 군인생애에서 김흥석은 소공 2차, '동북해방 기념장', '평화만세 기념장' 등 영예를 수여받는 영광을 지녔다.



  행사는 김흥석로인의 당년의 가슴 아팠던 력사와 처절했던 전투에 대한 회억보고, “영웅에 대한 숭상은 민족 고차원의 정신추구이다”, “전승은 가장 좋은 기념이다” 등 참가자 대표들의 연설과 자유발언으로 이어졌다. 현장내용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웅의 정감세계와 영웅정신을 더욱 깊이 체험하고 전쟁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막대한 재난과 오늘의 평화와 행복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느끼게 되였으며 나아가 력사의 아픔을 거울로 삼고 글로벌 평화와 인류의 공리증진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하는 시간도 가지였다.



  통계에 의하면 1950-1953년 사이에 밀산인민들은 당중앙의 '항미원조, 보가위국'의 위대한 호소에 적극 호응하여 학생군 23명, 담가대와 간호사 2858명, 운수영 258명, 자동차 운전수 93명, 조선어 통역 138명을 조선전장에 파견했으며 동북류통금 10억원을 헌납했다. 1952년 초, 밀산에 두개의 중국인민해방군 병원 즉 동후위 제25후방병원(지금의 밀산 시인민병원)과 동후위 제26후방병원(지금의 비덕병원)을 건립하고 6년간 중국인민지원군 부상병 11928명을 접수 치료함으로써 새중국 력사에 찬란한 한페지를 남겨 놓았다. 1952년, '조선고아원'과 '조선국제학원'을 설립하고 300여명 조선 고아들을 안치시키고 교원 44명을 안배하였으며 일부 조선족학교에서는 조선간속반을 꾸리고 조선간부자제들을 배양했다. 항미원조 전쟁에서 도합 162명의 밀산적 지원군관병들이 보귀한 생명을 바쳤는데 그중 조선족렬사가 64명 있었다.

  5년전, 항미원조 출국작전 65돐을 기념하면서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 총회(회장 리민순)의 주최로 항미원조전쟁 밀산시조선족로전사 좌담회를 개최했다. 당시 15명 조선족로전사가 좌담회에 참가했는데 그중 년세가 가장 많은 로전사가 96세, 제일 젊은 로전사가 81세였으며 평균년령은 90세에 가까웠다. 5년이 지난 후, 당년의 영웅들은 속속 세상을 떠났고 지금은 김흥석 로전사 한명만이 건재해있다. 그번 좌담회를 계기로 밀산시민종국에서는 맹고군 전 부시장을 총기획으로 전문집필소조를 내오고 중조 이중언어로 30만자에 달하는 중국인민지원군 밀산적 조선족 로전사 특집 '영원한 기념비'(丰碑) 책을 펼쳐냈다.



  전승은 가장 좋은 기념이다. “항미원조 정신을 발양하며 발전의 사유와 장원한 안광으로 력사를 살피고 현실을 주시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꿈의 실현을 위해 분투합시다.” 김흥석 로전사의 감개무량한 결속발언이였다.

  /흑룡강신문 박경학, 피금련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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