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안중근 관련 90년전 력사자료 새로 발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기증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3.26일 15:18



  장위강 흑룡강대학박물관 관장(우)이 박춘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관장에게 안중근 의사 관련 사진과

글이 실린 1930년 1월 15일자 '상해화보(上海画报)' 원본을 기증하였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5일, 중국의 저명한 수장가이며 흑룡강대학박물관 관장인 장위강(臧伟强)씨가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소중한 력사자료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안중근기념관에 기증하였다.

  이날 장위강 관장이 기증한 것은 당시 상해 문화계 유명인사 황경완(黄警顽)이 쓴 '조선 협사 안중근을 기리여(记朝鲜侠士安重根)'라는 글과 안중근 의사 일가 사진(오른쪽 우)이 실린 1930년 1월 15일자 '상해화보(上海画报)' 원본이다.



  1930년 1월 15일자 '상해화보(上海画报)' 원본.

  장 관장은 "어릴 때 영화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하다(击毙伊藤博文)'라는 영화를 보고 안중근 의사에 대해 존경의 마음이 생겼다. 중학교 때에 안중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할빈에서, 그것도 할빈기차역에서 발생하였는데 마침 부모님이 철도국에 근무하였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2005년 한 경매회에서 이 화보를 비롯한 력사자료들을 구입하였다. 안중근기념관이 설립되였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자료가 갈 곳을 찾았다고 생각되여 기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나의 소장품이 이곳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된 것은 나의 영광이기도 하다"며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박춘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관장이 장관장의 손에서 자료를 넘겨받고 기증 증서를 전달하였다.

  박관장은 "안중근기념관은 할빈의 문화명함장이며 안중근을 연구하고 안중근의 자료를 수집 보존하는 중요한 근거지이다. 장관장은 우리나라 유명한 홍색문물 수장가이며 문물 감정 전문가이다. 장관장이 기증한 이 력사자료는 우리 관에 매우 소중한 것이다. 일찍 우리는 '중국인 마음 속의 안중근(中国人心目中的安重根)'이라는 책을 편집 출판한바 있다. 이 책에는 안중근과 관련된 중국 30년대의 언론보도 자료들이 수록되였는데 상해화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는 그 부족점을 미봉한 것으로 된다."고 말했다.

  화보에는 실린 안중근 일가 사진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된 고려대협사 안중근 선생의 유상 및 부인과 공자의 사진(이 사진은 안군의 동생 공근이 제공한 것임)"이라는 사진설명이 첨부되여 있다.

  일부 학자들은 사진 속 인물이 안중근과 조금 달라보이고 안중근의 큰 동생 안정근과 더욱 비슷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30년전 화보는 이미 진품으로 확인된 바이다.

  사진속 인물이 안중근이든 아니든 문장에 들어있는 정보는 매우 진귀한 것으로 안중근 연구에 새 연구자료가 생긴 것은 의심할바 없다.



  안중근 순국 111주년 기념 좌담회.

  기증식에 이어 안중근 순국 111주년 기념 좌담회가 열렸다.

  서학동 할빈연예그룹 동사장, 최숙진 전 할빈시인대 민족종교교무외사위원회 부주임, 강월화 전 조선족예술관 관장, 박태수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회장, 리대무 흑룡강성예술연구소 예술리론편론부 주임 그리고 할빈시조선족예술관 임원들이 좌담회에 참가하였다.

  한편, 26일 할빈한인(상)회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가 안중근기념관에서 헌화추모활동을 가졌다.



  /리인선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