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이 올 1분기 상해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예상을 뛰여넘었다'며 여러 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의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4분기의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최고급 사무실의 순흡수면적(Net Absorption∙전년 대비 리용면적 증가분)은 21만6천㎡로 2018년 4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공급량이 16만4천㎡에 달했으나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0.6%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실질 임대료는 ㎡당 7.57원에 달했다.
한편 주목할 점은 올 1분기 상해 핵심 지역의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3분기 련속 하락폭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사무실 입주률이 높아지면서 부도심 지역의 임대료도 하락세에서 벗어나 안정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선 전문 서비스, TMT(통신∙미디어∙과학기술) 분야 및 금융기관 순이였으며, 각각 순흡수면적의 32%, 24%, 22%를 차지했다. 또 중국 국내 기업의 순흡수면적이 약 75%, 외자 기업이 약 25%에 달했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은 향후 5년간 상해 최고급 오피스 시장에 년평균 130만㎡가 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및 2022년에는 년평균 공급량이 200만㎡ 이상에 달해 향후 상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