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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무한 루출' 살포자는 美 이라크 전쟁의 하수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02일 08:46
  미국 정치인들이 코로나19 기원의 '찬밥'을 다시 볶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이른바 '미공개 미국 정보 보고서', 익명의 '관료'를 인용해 "2019년 11월 무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진 3명이 몸살로 의학 치료를 받았다"며 '바이러스의 무한 루출'을 고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조립견(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미 올해 3월 23일 성명을 발표해 중국과학원 무한바이러스연구소는 2019년 12월 30일 전에는 코로나19를 접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이 보도는 미국 정부의 페이스에 맞춰 중국에 먹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보도의 공동저자인 마이클 고든(Michael R. Gordon)은 19년 전 미국 정부가 일으킨 이라크전쟁의 하수인이라는 점을 류의하지 않을 수 없다.



  2002년 9월 이라크전쟁 직전 뉴욕 타임스지에 재직하던 고든은 동료 주디스 밀러(Judith Miller)와 함께 이라크가 핵무기를 획득하려 하고 농축우라늄 원심분리기용 알루미늄 튜브를 구입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 보도는 후에 여러 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에게 인용되여 부시 행정부가 전쟁을 일으키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량의 살상무기'를 찾지 못했고, 이라크가 확보한 알루미늄 튜브도 핵무기를 만들기에 역부족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사진설명: 마이클 고든, 미국 매체 영상 캡처)

  밀러는 2003년 4월 보도에서도 '이라크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가 불법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밀러가 '정보 출처 불명'으로 논란에 휩싸이던 2004년 10월 고든은 뉴욕타임스에 '나쁜 정보'로 이라크전쟁 위험이 커졌다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고든은 이라크의 비상규 무기 보유에 관한 정보가 잘못됐음이 밝혀졌다고 인정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21년 5월이 되자 미국은 또 코로나19 기원의 '찬밥'을 볶기 시작했다. 지난 5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 보고서를 90일 이내에 제공하라고 지시하며 이른바 '포괄적이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초한' 국제조사에 중국의 참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도 이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

  이에 조립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코로나19와 바이러스는 2019년 하반기에 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보도가 많아졌다며 드트릭버그 바이오기지를 둘러싼 의혹과 미국이 전 세계에 200여 개의 바이오실험실을 개설한 진실한 의도도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미국이 '실험실 루출'설을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것은 도대체 기원이 궁금한 건지, 아니면 시선을 돌리려는 것인지 미국 관련 부처가 조속히 밝힌 후 세계 각국에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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