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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30일 15:20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아프간 사태 및 중미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 및 교민 철수가 조만간 종료되는 결정적인 시점에서 미국은 탈레반이 외국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고 아프간 국민이 인도적 원조를 받으며 아프간 영토가 테러 공격의 발원지와 테러리즘의 도피처가 되지 않기를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명확하고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프간 국내 정세가 이미 근본적으로 바뀌었으므로 각 측은 탈레반과 접촉해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특히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에 긴급한 경제적∙민생적∙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해 아프간의 새 정권이 정부기관의 정상적인 운영과 사회 치안∙안정을 유지하고, 통화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억제해 조속히 평화 재건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간 전쟁은 아프간 내 테러 세력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성급한 철군이 아프간 테러 조직의 재기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아프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실제적인 행동으로 아프간의 테러를 제거하고 폭력을 종식하도록 도와야 하지 이중 잣대를 적용하거나 선택적으로 테러리즘을 척결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왕 부장은 또 "미국은 현재 아프간 혼란 상황의 원인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안보리가 어떠한 행동을 취하려면 격화와 갈등이 아닌 완화에 도움이 되고 아프간 정세가 다시 동란에 빠지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과도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간 문제에서 중국 측의 우려를 이해하며 존중한다고 밝혔다.

  중미 관계와 관련해 왕이 부장은 "최근 중국과 미국은 아프간, 기후변화 등 현안에 대해 소통을 가졌다"며 "대화가 대립보다 낫고, 협력이 충돌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대중(對中) 태도에 따라 미국과 어떻게 접촉할 지를 고려할 것"이라며 "중미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길 바란다면 더 이상 중국을 먹칠하거나 공격해서는 안 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어 미국은 중국이 제시한 두 개의 리스트와 3가지 마지노선을 성실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또 "미 정보기관이 최근에 발표한 이른바 코로나19 기원 조사 보고서에 단호히 반대하며, 정치적 기원 조사는 전 미 행정부가 남긴 정치적 짐이므로 미국이 이 짐을 빨리 내려놓을수록 현재의 난국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에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는 방법과 세계보건기구에 압력을 가하고 국제사회의 단결 방역과 전 세계 기원 조사의 과학적 협력을 방해하고 해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바이러스 기원 조사 문제에 대해 어떤 국가도 비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은 대국으로서 모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바이러스 기원을 철저히 조사해 대유행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해 중국과 접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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