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여고생 김모양의 보석 여부가 오는 28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찬우 케냐 대사는 "케냐 당국이 오는 27일 김 양과 보호관찰관의 인터뷰를 실시한 뒤 다음 날인 28일 보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양의 변호사를 이미 선임해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족들도 내일 케냐 현지에 도착해 김 양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양은 그러나 케냐 당국이 보석을 허가해 구금에서 풀려난다 해도 이미 기소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즉각 출국은 불가능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