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아파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나기 위해 4층에서 뛰어내렸으나 골반이 부러지면서 현장에서 붙잡혔다.
충북 청주시 흥덕경찰서는 27일 가정집에 들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배모(19) 군을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배 군은 26일 오전 4시1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복도식 아파트에서 창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잠을 자던 이모(여·26) 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군은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 씨의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쳤다. 그러나 배 군은 아파트 4층에서 밑으로 뛰어내렸다가 골반이 부러져 움직이지 못한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한 경찰관은 “현장에 와 보니 배 군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청주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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