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 사망과 관련, 과실 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59)가 항소했다.
머리는 잭슨의 죽음이 재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잭슨이 4억 달러(약 4510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망 당시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 공연 계약 건"까지 겹치면서 재정 악화에 시달렸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잭슨은 우울증을 앓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는 2009년 잭슨에게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처방한 뒤 방치, 죽게 만든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4년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