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UN) 대표들이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흑해 항구를 통해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4자 회담을 열고 곡물 운송을 위한 안전보장 조정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대표단은 기본적인 기술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뤘으며, 각 측 대표들이 참여하는 조정센터를 이스탄불에 설치해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곡물 운송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다음 주 튀르키예에서 협상을 재개해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