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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한국 환경운동연합 국장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2.01일 04:13
[신화망 서울 1월20일]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올 봄에서 여름 사이 바다에 방류할 것이라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재차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안재훈 한국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방사능 오염수는 정화를 아무리 해도 방사성 물질이 잔류할 수 있어 이를 직접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국장은 일본이 일방적으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시스템을 이용해 오염수를 정화한다고 주장하지만 문제는 이 장비로 처리해도 방사성 물질이 초기보다 줄긴 했지만 결국 제거하기 어려운 삼중수소(트리튬) 같은 방사성 원소는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LPS 장치로만 정화된 오염수는 결코 안심하고 바다로 배출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투명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안 국장은 일본에서는 정보가 어떻게 공유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경우, 일본 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보 외 별도로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일본의 발표만으로는 현재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면서 일단 방류가 시작되면 이는 장기간 지속되는 과정이고 일본 측이 방류 지속시간, 배출 총량, 오염물질 농도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아 일본 측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방안 역시 안전하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해 그는 일본 정부가 다양한 해결책에 직면했지만 순전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을 택했을 뿐이라며 방류는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일본 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은 당분간 오염수를 계속 저장하면서 더 나은 방안을 찾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가장 쉬운 처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국장은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배출되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환경적 악영향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 생태계에 언제 어떤 잠재적 문제를 가져올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안 국장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이 시행되면 이는 매우 부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이미 많은 방사성 물질이 바다에 들어갔고, 후쿠시마 주변에서 잡힌 어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허용하면 앞으로 모든 방사성 물질이 바다에 버려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태평양은 일본만의 바다가 아니고, 일본 부근에만 해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바다는 우리 인류 전체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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