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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폭력 문제, 미국이 해결하지 못하는 고질병으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2.05일 17:56



2023년 1월 23일, 미국 칼리포니아주 로스안젤스 몬테레이파크시에서 진행된 초불추모회에서 한 남자가 총기폭력에 항의한다는 표어패를 들고 있다. / 신화사



총기 폭력 문제는 미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고질병이 되여버렸다. 다양한 년령과 인종의 미국인들은 점점 더 많은 총기 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퓨리서치쎈터가 지난 4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6%는 총기 폭력이 미국이 직면한 ‘심각하거나 비교적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으며 다수 미국인들은 총기 구매 배경 조사를 강화하고 공격성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총기 폭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면 다음과 같은 수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인구 약 3억 3,000만명에서 민간 총기 보유량은 4억개가 넘는다.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인 ‘총기 폭력 프로필’에 따르면 올 1월에만 미국에서는 최소 4명의 사상자를 낸 대규모 총기 란사 사건이 52건 발생해 최근 5년 동안 총기 란사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달로 기록됐다. 1월 미국에서는 3,600여명이 총기사건으로 사망하였고 2,7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늘의 미국》지의 1월말 보도에 따르면 근년래 미국에서는 일평균 110명이 총기폭력으로 사망했다. 매 10만명의 미국사람중 약 12명이 총기폭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되며 이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많다. 2022년 미국에서 총기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는 4만 4,000명에 달했으며 의도적인 살인과 우발적인 살인, 자기방위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20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12월 《미국 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총기란사사건으로 미국에서 11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수 인종은 총으로 인한 사망률이 백인보다 훨씬 높다. 총기 통제 단체인 '브‘레디 총기 폭력 방지 운동’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백인에 비해 총기 폭력에 의해 사망하는 확률이 2배, 아프리카계 군체가 총기 폭력에 의해 부상을 입는 비률이 14배에 달한다.

이밖에 미국질병예방통제쎈터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년간 미국 소수인종 총기 자살자 수는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백인의 사망률은 1% 증가했지만 유색인종의 사망률은 25% 증가했다.

총기 통제 단체인 기퍼즈 법률쎈터의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계와 태평양섬 주민들에게서 발생하는 총기 란사 사건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훨씬 낮지만 이 두 집단의 총기 란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총격으로 인한 사망률이 10%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총기로 인한 자살률이 크게 증가했다.

총기규제 단체인 ‘도시별 총기 안전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어린이가 저지른 총기 란사 사건은 321건으로 143명이 사망했다. 아동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로 된 셈이다. 하버드대학 데이비드 헤밍웨이 교수가 2015년에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의학원 부교수 에릭 프리글러는 코로나 사태중 미국의 총기 사망률이 뚜렷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경제난과 심리적 건강의 위기, 총기 판매 증가 등이 잠재적 요인으로 꼽혔다.

총기 폭력 범죄가 미국인의 신경을 건드렸지만 총기 소지와 총기 통제의 싸움은 미국내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고질적인 총기 란국은 력사, 법률, 리익, 정치 등 여러 요인과 더불어 ‘총기 폭력 범죄의 증가’와 ‘총을 소지해야 하는 정당방위’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끊임없이 심화되면서 총기 통제 립법은 줄곧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총기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내 공격성 무기 판매 금지를 제안했으나 총기를 보류해야 한다는 군체와 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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