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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에 드리운 비관정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4.03일 07:01
요즘 미국 사회에 비관적인 정서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华尔街日报)과 전국여론연구중심이 3월에 진행한 합동 여론조사 상황을 보면 1,000여명 미국 성년자중 80%가 자신의 경제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인정했고 근 50% 응답자들이 래년의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 밖에 응답자중 78%가 자녀가 더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말해 1990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이래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사회 정서는 최근에 미국에서 나타난 상황은 아니였다. 올 2월에 미국 폭스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80% 미국 유권자들이 국가가 기능 장애를 겪고 분렬에 직면했다고 인정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전국여론연구중심이 지난해 6월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비슷한 결론이 나왔었다. 미국인들의 정서는 크게 가라앉아있고 경제에 대한 불만이 최근년간 최고 수준에 달했으며 또 이런 비관정서는 당면 미국 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치 체제, 글로벌 리더십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을 도와 미국의 꿈을 실현하는 데 대한 의혹까지 포함되여있다.

“기분이 엉망이다!” 이는 많은 미국인들의 보편적인 정서이고 원망이다. 일찍 ‘산정의 도시’(山巅之城)가 가져다 주었던 무한한 영광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했는지 모를 일이다.

성취감이 없는데 어찌 희망을 론할 수 있겠는가? 여러 미국 은행들이 련달아 부도나면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증가되였다. 미국련방준비제도리사회는 올해와 래년 GDP 성장률 예기를 하향 조정하였다. 국제신용평가기구인 무디스(穆迪公司)와 골드만삭스(高盛集团)도 미국 경제 전망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标普全球公司)는 경기 침체와 은행권이 가져다준 충격 등 요인들은 올해 말 미국의 고용시장에 영향줄 것이라고 인정했다. 한편으로는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취업시장이 부진한 상황이니 미국 민중들이 비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안전감이 없이 어찌 희망을 론하겠는가? 당면 미국사회의 혼란상황은 끊임이 없다. 이를테면 마약을 아무리 단속해도 계속 류행되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중심이 최신 발표한 수치를 보면 마약 과다 흡입으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수는 이미 련속 3년간 10만명을 넘었다. 그리고 총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2022년 한해만 하여도 미국에서는 근 4만명이 총기폭력사건의 희생자가 되였다. 기반시설이 오래되고 많이 낡아있다. 올해 2월에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유독화학물질 렬차 전복사고가 바로 오래된 미국 국내 기반시설의 진상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 민중들의 불만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이른바 ‘초강대국’의 배후는 바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빈부 격차이고 뿌리 깊은 인종차별시이며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사회적 불공정이고 근치할 수 없는 일련의 ‘미국병’이다. 이런 보편적이고 고질병이 도처에 널려있는 사회에서 어찌 비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동질감이 없이 어찌 희망을 론할 수 있겠는가? 미국의 정치활동가 에즈라 레빈은 산더미처럼 쌓인 미국 사회의 사회경제문제 배후는 장시기 금전정치의 작간이고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정부 시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객들은 권력을 공고히 하고 후원자들에게 보답하기에 급급하며 일반 민중의 목소리와 요구는 ‘소음’으로 홀시되여버리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최근년간 미국 국내정세가 점차 악화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그리고 량당이 대표하고 있는 리익집단 사이의 모순은 가심화되였고 정치의 량극화 현상이 날로 엄중해지면서 진정 민중과 국가개혁에 유조한 조치들은 추진이 힘들고 미국식 민주의 페단은 남김없이 폭로되고 있다. 이는 정부에 대한 미국 민중의 신뢰감과 동질감을 극도로 소모해버리고 있다. 《워싱톤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의 합동조사를 보면 미국인들의 민주에 대한 자부감은 급격히 하락해 2002년의 90%에서 2022년의 54%로 하락했다. 정치 기능이 상실되고 날로 무능해지는 나라에서 생활하는 미국 민중들이 어찌 비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스스로 이른바 ‘민주주의 등탑’이요 ‘인권 수호자’를 떠들어대는 미국은 결국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미국이 지금까지도 계속 이른바 타인의 ‘스승’이 되려 하고 있다. 이보다 더 가소로운 일이 더 있겠는가?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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