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이전에 겪었던 '이혼'의 경험을 공유하며, 사랑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했다.
9일에 공개된 '200% 마라맛 김구라의 매운맛 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구라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패러디 형태인 '흑은영의 개쪽상담소'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오은영 박사의 모습을 흉내내며, "사람들이 힘들다고 할 때, 대부분 위로와 따뜻한 말들을 해준다. 그러나 나는 그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때로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라는 자신만의 상담 스타일을 언급했다.
특히, 김구라는 자신의 이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 시청자가 "헌신적인 연애가 옳은 것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우선시하는 연애가 옳은 것인지 알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이에 대해 "내가 봤을 때 헌신한다고 해서 손해 보는 게 아니다. 물론 헌신해서 자기 핵심적인 부분까지 잃어가면서 끌려가는 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내가 한 번 이혼하지 않았냐. 그때 표면적인 이유가 금전적인 어떤 서로에 대한 불신(때문이다). 어쨌든 그래도 그때 내가 그걸 어떻게서든 지키려고 그랬다면 더 후회를 했을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진짜로 재산이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마음으로 헌신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김구라는 "요즘은 일방적 눈탱이가 없다. 다 약았다. 거기서 진짜 좀 단수가 높은 사람은 자기가 조금 더 풀어주는 사람이다. 서로 약은 척하면 무슨 대화가 되겠냐"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가가고 자기가 좀 더 헌신하면 된다. 근데 상대가 내 헌신을 갖고 주변에 얘기할 때 '걔 나한테 매달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인성의 소유자라면 안 만나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김구라 이혼 후의 삶
사진=유튜브
김구라는 이전 아내와의 이혼 이후, 현재 아내와의 연애 과정과 재혼 생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2019년 12월에 지인의 소개로 현재 아내를 만나고, 2020년 2월에 결혼하였다. 그는 현재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서로가 마음에 들었으며, 아내가 그의 과거를 잘 이해해주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현재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서 매우 행복하며, 안정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실 김구라와 아내는 아이 계획이 없었다고 한다. 김구라는 “사실 아내가 저를 많이 이해해줘 아이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저희에게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겨 너무 즐겁고 좋은 일인데, 아내가 나이는 저보다 12살 어리지만 마흔 살 가까이 됐고 적은 나이는 아니라 처음에 조심을 했다”며 “또 조산이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에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