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일 방영분에는 지드래곤 매형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준이 허경환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민준의 얼굴을 보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전 세계 미남형'이라고 극찬했는데, 이에 허경환은 "형이 디제잉하는 클럽도 가 봤는데, 남자들의 로망을 다 잘하는 사람이다"라며 김민준을 칭찬했다. 김민준은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이든'을 두고 있다.

이상민은 멤버들에게 "난 이제 궁색하지 않다. 지디로부터 신발을 받았다"면서 지디가 선물한 신발을 꺼내 자랑했다. 그러자 김민준은 "이제 장모님과 식사를 했는데, 신발을 장모님이 챙겨주셨다." 면서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이에 대해 "이건 문제가 있다. 근데 어머님이 GD가 보낸걸로 대외적으로 해 달라고 부닥하셨지 않냐. 떳떳하게 자랑했는데 이렇게 민준씨가 다 밝혀버리나"하면서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준은 이상민의 발끈하는 모습을 보고 "지용이가 준 것 맞다. 선물할 신발을 챙길 때 같이 리스트업 한 것. 장모님이 (이상민을) 각별히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지디 어머니와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운명같은 만남, 밑반찬에 결혼결심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패션사업가 권다미(권지용 누나)와 결혼한지 '5년차' 인 배우 김민준은 아내와의 첫만남 러브스토리 또한 이 날 공개했다. 김민준은 "소개 받기 전에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친한 친구집에 바이크를 타고 가서 내리는데 하얀색 스포츠카가 내 앞에 섰다. 쳐다봤는데 여자분이셨다. '굉장히 터프하고 멋진 여자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친구 옆집이 아내의 친한친구 집이더라. 아내는 친구 집에서 나오고 저는 걸어가고" 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또 "연애랑 결혼까지 굉장히 부드럽게 흘러갔다. 두세번 째 만남에서 밑반찬을 받았는데 진미채를 먹는 순간 '평생 먹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권다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민준은 GD의 조카사랑에도 언급했다. "삼촌이 이든이를 정말 예뻐한다.이든이를 위한 신발을 (GD가) 만들어 줬다. 신발을 주길래 제가 '아들아, 나중에 컸을 때 증권 같은 거다' 라고 말했다" 면서 멤버들을 웃게했다.

그러면서 김민준은 "보통 매형이 처남을 챙겨주지 않나. 비빌데는 매형밖에 없는, 처남을 잘 챙겨주는 게 제 로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처남이 지드래곤이었던 김민준은 "이걸 진짜 해 보고 싶었다. (용돈 주면서) '누나한테는 말하지마라' 하는 것.." 이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민준의 처남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끝마치고 현재 팬들과 만나기 위해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그맨 '최지용'이 연기하고 있는 지드래곤 풍자 캐릭터 "찌디"와 관련한 게시물을 개인SNS에 올리며 쿨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