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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파오차이'로 오역 넷플릭스, 시정 촉구 메일로 받은 이유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6.22일 11:36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누리꾼이 서 교수에게 제보해 확인해 본 결과,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 중 중국어 자막 서비스가 되는 영상에서는 김치를 모두 파오차이로 오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못된 표기를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한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해 준 다국어 영상을 메일에 첨부했다. 서 교수는 “한국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이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치의 다국어 표현을 정확히 바로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김치 공정’에 맞서 대한민국의 김치를 전 세계에 올바로 알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 잘못된 표기부터 바꿔 나가는 작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 및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를 게재했고, 김치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김치를 널리 알려왔다.

올바른 중국어표기 '신치'로 명시

"원칙에 따른 동해를 병기하라" 촉구



한편 정부에서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이어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22년 5월 31일 "유엔은 스스로 정한 원칙에 따라 사이트 내 지도에서 '동해'(East Sea)를 병기하라"고 촉구했다.

유엔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www.un.org/geospatial)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한 것에 대해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한 것이다. 서 교수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193개 회원국(한국 제외)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항의 메일에는 동해 관련 영문 자료와 함께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가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한 내용 등을 담았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유엔 발표 내용을 부각해 동해 병기의 정당성을 주장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는 유엔이 정한 국제원칙을 스스로 위반하게 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지도 제작 출판사 등이 동해 병기를 하는 사례를 적시했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고,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를 확정했다는 사실도 항의 메일에 포함했다.

그는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퀘어 등 유명 관광지 전광판을 통해 동해 광고를 꾸준히 집행했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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