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기은세가 남편의 합의 없이 별도의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공개했다.지난 11일에 방송된 SBS의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 결혼한 지 11년이 된 기은세가 참여하며 현재 두 개의 가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현재 기은세는 SNS에서 75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뉴욕, 파리, 밀라노의 패션위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서 활약하고 있다.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도 패션, 뷰티,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고소영, 송혜교, 그리고 그룹 블랙핑크와의 친분도 소개되었다.

기은세는 결혼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야기했다.그녀는 "20대에 연기할 때는 동갑내기 친구들과 매일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계속해서 거절을 당하니까 트라우마가 생겼다."라며 "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20대를 보냈는데, 그때 제 눈을 뜨게 한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결혼하기로 결정한 20대 후반의 기은세는 "결혼을 하면서 '이제 나는 배우로서의 생애가 끝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도 알려진 것이 아닌 무명의 신인 배우가 결혼했으니 '다시 언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업주부로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결혼 후 4년간 가사일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집에서 무언가를 만들 때마다 SNS에 게시하게 되었고,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기은세, 두 집 살림 공개 "남편과 합의 없이 시작, 내 공간 필요했다"

사진=강심장

MC 이승기가 "두 집 살림이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에 기은세는 자신감 있게 "두 집 살림 중이다 "라고 답변했다. 그녀는 추가로 "처음에는 (남편과) 합의 없이 제 맘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 아직은 아이가 없다"라고 공개했다.

그녀는 두 집 살림의 시작에 대한 동기를 공유했다. "요리 동영상을 만들었을 때, 사람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요리 동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남편이 오고 가는 것이 동영상 촬영에 방해가 되었다."라며 "남편에게 밥을 만들면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인데, 밥을 주면 '동영상 촬영하려고 밥을 만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그래도 밥을 먹을 수 있다니 다행이다."라고 반응했고, 이형택도 "배가 부른 것이 중요하다. 밥을 주면 고맙다고 해야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영은 "그래도 굶지는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농담을 더했다.

기은세는 "혼자 밥을 만들며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힘들었고, '내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져서, 어느새 인테리어까지 하며 집 하나를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엄지윤이 "집이 두 채이신 거냐. 자랑이냐. 매매냐"고 묻자 기은세는 "자가는 아니고 월세를 얻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