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비 오는 날에도 러닝을 했다.
15일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산 우중런. 훈련 12일차. 50분 가벼운 러닝. 여러 명이 함께 뛰니까 진짜 훈련 느낌"이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함께 뛰는 멤버가 무려 임경희 마라톤 선수, 박호선 마라톤 선수, 이영표 선수, 장호준 육상 선수 겸 코치, 그리고 잘 뛰는 보검이"라고 덧붙였다.
션은 "보슬보슬 오는 비를 맞으며 남산을 달리는 기분은. 도전의 아이콘 임경희 선수 얼마 전 대회에서 2관왕 축하해! 보검이 뮤지컬 잘 준비하고 우리 크루 다 함께 보러 갈게! 우리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위해 런한다"라고 덧붙이며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산에서 우중런을 한 션, 박보검, 이영표, 임경희 선수, 박호선 선수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박보검의 근육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더 멋있어졌다", "벌크업 엄청 했다", "얼굴은 상큼한데 피지컬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보검은 오는 8월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 '칸타빌레'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또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관식 역으로 출연한다. 최근에는 드라마 '굿보이' 출연 검토 소식이 전해졌다.
데뷔 12년만에 첫 뮤지컬 확정
렛미플라이 포스터 = 이미지 '프로스랩' 제공
한편 배우 박보검이 데뷔 12년 만에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10일 공연 제작사 프로스랩은 "박보검이 오는 9월 공연하는 뮤지컬 '렛미플라이'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갑자기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렸다.
박보검은 극 중 '청년 남원' 역할을 연기한다. 데뷔 이후 영화와 드라마, MC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아온 그의 뮤지컬 첫 무대다. 제작사 측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더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공주와 최수진도 '선희' 역할로 새롭게 합류한다. '아이다'·'지킬앤하이드' 등 대극장에 주로 서온 윤공주는 약 11년 만에 소극장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뮤지컬 '서편제' 등에 출연한 김태한은 '노인 남원' 역으로,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활동한 임예진은 '정분'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지난해 초연에 함께했던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도 함께할 예정이다. 2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렛미플라이'는 올 초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미만)·작곡상(민찬홍)·신인남우상(이형훈)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오는 9월26일부터 12월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