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디병 걸린 이찬혁'으로 인터넷 밈이 되었던 악뮤(AKMU) 이찬혁이 이번에는 '개구리 앓이' 중인 근황을 공개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이찬혁이 등장하여 가족과 독립한 뒤 혼자만의 공간을 즐기고 있는 '찬혁 하우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나혼산을 통해 공개된 자택은 이찬혁만의 빈티지 감성과 유니크한 취향이 듬뿍 담겨 이목을 끈 바 있다. 한남동에서 한강뷰를 가진 럭셔리한 저택은 '따뜻하고 오래된 느낌'을 중점적으로 담아 그만의 인테리어 감각을 한껏 돋보이게 했다. 당시 이찬혁은 자신의 최대 관심사가 인테리어라며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은 아티스트 감각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저택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곳곳에 배치된 갖가지 형태의 개구리 아이템은 한 번에 무지개 회원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갈색의 도자기 개구리부터, 개구리 간장 종지, 개구리 형태의 석상, 개구리 슬리퍼 등 온 집안이 개구리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찬혁은 자신의 개구리 아이템을 소개하며 뿌듯하게 "굉장히 귀여운 애들이 많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구리 덕질을 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거실 한가운데 떡하니 들어선 침대에 대해서는 "제가 지루함을 잘 느끼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현재는 거실을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기존 침실이었던 공간은 현재 작업실로 탈바꿈했다.

독특한 취향은 그대로지만 이젠 집돌이 된 이찬혁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지난 방송에서 이찬혁은 "집에 혼자 있는 게 힘들다"며 끊임없이 밖으로 돌아다니던 모습과는 다르게 집돌이로 변신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지난해 방송한 회차에서 그는 자신의 단골 맛집과 옷 가게를 소개하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이찬혁은 혼자만의 시간이 익숙해졌는지 윌슨을 끌어안고 함께 책을 보는가 하면, 카메라를 잊고 이불 빨래와 집 청소 등을 하며 편안한 일상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심지어 집안일을 하면서도 콧노래를 불러 완벽 집돌이로 변신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이찬혁은 인터뷰를 통해 "평생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라고 운을 떼며 요즘 요리를 즐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간단한 샐러드부터 파스타까지 척척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찬혁은 아침부터 '토마토 파스타'를 요리하여 먹방을 펼치는 등 1년 전과 완벽하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찬혁의 홀로서기를 엿볼 수 있는 '나 혼자 산다'는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