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 초롱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고규필(41)이 9살 연하 싱어송라이터 가수 에이민(32)과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다.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3'에서 경찰 마석도(마동석)에게 쩔쩔매는 건달 초롱이 역을 맡아 웃음을 준 배우 고규필(41)이 11월 12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예비 신부는 9세 연하 가수 에이민(민수연·32)이다.
6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규필은 에이민과의 결혼 소식을 연예계 동료들에게 알렸다.
고규필과 에이민은 9년간 열애한 장수 커플이며 최근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앞서 고규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알고 지내고 사귄 기간이 9년이다. 꽉 채운 9년은 아니고, 그 사이 이 별도 있었고 왔다 갔다 했다. 특별히 자랑하지도 않았고 숨긴 적도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열애 기사가 났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고규필♥에이민 결혼식, 비공개 예정...사회자는 배우 김남길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결혼식 날짜는 11월 12일이다. 고규필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고규필이 언제나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연인과 오랜 연애 끝에 평생을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로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진행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치러진다”며 “고규필에게 많은 응원과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소중한 연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고규필 씨에게 큰 축하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규필 에이민의 결혼식 사회는 배우 김남길이 맡는다. 6일 김남길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남길이 오래전에 고규필에게 결혼하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약속했었고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김남길과 고규필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후,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 ‘바닷길 선발대’ 등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
1982년 생인 고규필은 아역 배우 출신이다. 1993년 초등학생이었던 그는 영화 '키드캅'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그 이후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드라마 '열혈사제', '사랑의 불시착', '형사록' 시즌1~2와 영화 '너의 결혼식', '정직한 후보' 등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필모를 쌓아왔다.
2018년 싱글 앨범 '하이드 앤 식'으로 데뷔한 에이민은1991년생으로 지난달 신곡 '블루'를 내고 음악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