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나남뉴스)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유라(31)가 라디오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관련한 캐스팅 일화와 더불어 화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9월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라는 “원래 미술을 전공했다. 미술을 오래 하다가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라는 울산예고 미술과 출신으로, 본인의 이름을 타이틀로 걸고 개인전을 열 정도로 뛰어난 그림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 유라는 김재경, 손나은과 함께 '아이돌 3대 화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유라는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도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녀는 자신의 작품들을 게시하는 사이트(율랜드)를 오픈하기도 했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그녀는 모든 작품의 수익금을 유기동물센터에 일부 기부하고 있다.
유라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개인전을 2번 정도 열었다. 작품을 사시는 분도 계시다”고 말하는 등 화가로서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관련한 캐스팅 일화도 털어놨다.
오는 9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2002)', '가문의 위기(2005)', '가문의 부활(2006)', '가문의 수난(2011)', '가문의 귀환(2012)'에 이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다.
정준하 "유라, 전라도 사투리 너무 잘해"
사진 출처: 유라 인스타그램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는 유라를 비롯해 정준하, 김수미, 윤현민, 탁재훈, 추성훈 등이 출연하는데 이 영화에서 유라는 가장 나중에 캐스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라는 “빨리 선택(출연 여부)해 달라고 해 전화를 받자마자 하겠다고 했다”며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이날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정준하는 유라를 두고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 잘하더라”고 말했다.
유라는 전라도가 아닌 경상도 울산 출신이다. 이에 정준하는 “유라는 경상도 출신인데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992년 11월 6일 울산시 중구에서 태어난 유라(본명: 김아영)는 울산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그녀는 울산송정초등학교, 울산서여자중학교를 거쳐 울산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동덕여자대학교(방송연예학)에 입학했다.
유라는 2010년 10월, 4인조 여성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이후 '우리 결혼했어요', '출발 드림팀', '해피 투게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예능인으로서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연기에도 도전했는데, 드라마 '남자를 믿었네', '닥치고 패밀리' 등에서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도도하라', '라디오 로맨스',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