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연예계 대표 사랑꾼 이미지인 남편 류수영의 실체를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박하선이 출연하여 시원시원한 입담을 뽐내 모벤져스의 감탄을 끌어냈다.
이날 박하선은 요리 연구가로 타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류수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모벤져스들이 "남편이 매일 요리해 줘서 좋겠다"라고 부러워하자 이에 박하선은 "일주일에 테스트를 12번 이상 해야 한다"라고 답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작 박하선은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맛을 보아야 하기에 수난을 함께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류수영의 유명한 제육볶음 레시피에 대해서 "맛있어질 때까지 16번을 테스트했다. 그 이후로 제육볶음은 먹지 않는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단아함의 아이콘이라고 소개된 박하선은 자신이 블랙하선으로 돌변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여 시선을 끌었다. 블랙하선은 과거 박하선이 출연한 시트콤에서 나왔던 캐릭터성이다. 실제 성격에 대해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있을 땐 블랙하선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조용한 편"이라며 "이번에 출연하는 연극에서도 무서운 장면이 몇 번 나온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부싸움에는 춤 한 번 춰 주면 좋아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한편 박하선은 최근 출연한 화제의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소개하면서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을 볼 수 있다. 유명한 일본 감독의 영화가 원작인데 따뜻한 가족 이야기"라며 깨알 홍보를 이어가 모벤져스를 미소 짓게 했다.
신동엽은 “지난번에는 남편 류수영이 '미우새'에 출연하여 박하선 씨 자랑을 했는데 정작 박하선 씨는 남편이 사랑꾼 이미지인 게 억울하다고 하더라"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하선은 동의하며 "남편이 방송에서 하는 말을 그냥 직접 나한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일상에서는 달콤한 말을 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최근에 조금 설레는 일이 있었다. 제가 19살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남의 돈은 잘 못 쓴다"라며 "얼마 전 남편이 카드를 주면서 쓰라고 하더라. 설레고 멋있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하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돈 때문에 설렌 거냐"라고 덧붙였고 박하선은 "그 마음 때문에 설렌 것"이라 단호하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미우새에 출연하여 동물 흉내 개인기도 선보였다. 신동엽은 "발상은 기가 막힌다"라며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독려했다. 외모만큼 다재다능한 매력의 박하선은 요즘엔 춤에도 진심이라고 전하며 연습에 매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남편 류수영의 반응을 묻자 "되게 좋아하더라. 싸웠을 때 춤 한 번 춰주니까 웃더라"라며 "부부싸움에는 춤 한 번 춰주면 좋아한다"라고 알콩달콩한 부부애까지 과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