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뱀뱀과 만나 자신이 '소식좌'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가수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TO. 태연. '어서와, (뱀) 집미팅은 처음이지?'"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태연은 먹는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좋아하는 음식이 '돈가스'라고 말하면서 "틈틈이 군것질도 하고 한입 한입 먹을 수 있는 거 있지 않나. 소식좌다. 먹다가 쉬었다가 먹다가 하는 편이다. 입이 짧다"고 핡혔다.
그러면서 "사람들마다 먹는 즐거움이 있다. 일 끝나고 친구랑 밥 먹으러 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냐. 그런데 나는 그런 걸 느껴보지 못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뱀뱀은 심각한 표정으로 "건강은 괜찮냐, 내시경 해 보셨냐"라고 물었다. 태연은 웃으면서 "건강하다, 내시경 했다."고 말해 타고난 소식좌임을 전했다. 이날 뱀뱀은 태연에게 태국 음식을 선보였다.
태연은 "맵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매운 게 맛있으면 고추를 넣어도 된다. 나는 신라면도 매워해서 라면을 잘 안먹는다. 김치는 좋아해서 안 매운 김치 위주로 먹는다"고 전했다.
태연 미니 5집, 국내외 차트 1위 석권
사진=태연SNS
한편 이날 뱀뱀은 태연의 '찐 팬' 이라며 태연의 방문에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뱀뱀은 "뱀집 1년 하면서 최종 목표인 그 분이 오는 날이다.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떨린다"며 긴장했다.
이후 태연의 등장하자 뱀뱀은 주접을 떨며 "은퇴해도 될 것 같다. 인생의 목표였는데 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뱀뱀은 태연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태티서 때부터다.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고민도 안했다. 최초로 팬심을 갖게 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태티서 활동 때 너무 힘들었다고 전한 태연은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솔로로서도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진 태연은 지난 11월 27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To. X’(투 엑스)를 발매했다.
'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그녀의 곡은 국내외 차트 1위를 석권해 놀라움을 안겼다. 태연이 발매한 미니 5집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스웨덴, 브라질 등 전 세계 18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차트 1위, 코고우 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차트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태연의 미니5집 타이틀곡 '투 엑스' 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R&B곡으로 그녀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상대가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난 뒤,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의 가사로 이번 앨범에서 태연이 앨범 주제 및 가사 등에 의견을 내고 작사 또한 직접 참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