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경축행사 개최
5대 교장 거치며 다양한 인재육성체계 구축
성급 시범화합격학교 검수에 순리롭게 통과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성, 시 여러 부문 관계자들과 력대 졸업생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축행사가 23일 할빈시우의궁 극장에서 열렸다.
장현우 할빈시 부시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최근년간 학교는 학교근본의 발전관, 학생근본의 교육관, 인간근본의 관리관을 견지하며 덕재겸비의 우수한 민족인재를 육성해냈다"고 학교가 이룬 성과를 긍정했다.
리덕수 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현덕 전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서기처서기, 서패동(徐沛东) 중국음악가협회 당조서기, 박영호 연변대학 교장, 재일본 조2중 학우회가 각각 축하 영상을 보내왔으며 학우대표들이 로교사들에게 헌화하고 큰절을 올려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리순보 흑룡강성 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과 도리구 교육국 관계자가 각각 9명의 개교 공훈교사, 4세대 교장을 위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할빈조2중 개교 50주년 경축행사가 23일 할빈시 우의궁 극장에서 열렸다. /림영빈기자
신철산 교장이 학교의 력사를 회고했다.
1962년 8월 15일 설립된 학교는 5대 교장을 거치며 현재까지 초중졸업생 5천명을 배출했으며 1978년부터 1991년까지 고중졸업생 1천명을 배출, 총 229명이 청화대학, 남개대학, 할빈공업대학 등 대학교에 입학했다.
고중부는 1992년 외국어고급직업중학교로 변경해 한국어전업을 설치하고 2007년 직업고중부는 '할빈시 민족과학기술고급직업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까지 700여명이 직업고중을 졸업했다.
현재 직업고중은 모든 과정을 한번에 해결하는 '학습, 승학, 류학, 취업'의 원스톱 교수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한국어전공에서 2008년부터 연변대학과 합작해 전국 자학시험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2011년 할빈시 관광국과 합작해 한국어가이드 육성기지를 구축했다.
최근 20년, 46명의 우수한 문예인재를 육성해 상해음악학원,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국 문공단, 전우문공단 등에 수송했다.
현재까지 학교는 '할빈시 선진집체', '할빈시 문명단위', '할빈시 안전조화학교', '할빈시 민족단결진보 모범집체' 등 60여개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2010년에는 성급 시범화합격학교 검수에 순리롭게 통과되여 학교운영능력을 재차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12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가무공연을 선보였는데 국가 1급가수 최경호, 중앙민족대학 음악대학, 중앙인민해방군예술학원, 북경현대음악학원, 흑룡강예술학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졸업생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