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중-일 영토 분쟁 때문에 한국 관광객 늘어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9.24일 16:33
중국과 일본 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이 이어지면서 한국 관광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영토 분쟁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 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대신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장민(24)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장 씨는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가 한국으로 변경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일본 방문은 영 불편했다"며 "일본에 가기 싫어 한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관광객 10만명이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에 가려던 중국 관광객들이 대신 한국으로 목적지를 바꿨기 때문이다.

중국 후안 지방에 위치한 대형 여행사 시아멘 C&D(Xiamen C&D)의 린 지아쉬 총책임자는 중국인들이 일본과의 영토 분쟁에서 애국심을 고취했다고 보았다. 그는 "(영토 분쟁에 대한) 중국인들의 첫 번째 반응은 '일본 땅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과 일본 항공사들은 서로에게 향하는 항공편을 축소 혹은 중단하고 있다. 그 예로 일본항공(JAL)과 중국 남방항공은 양국을 운항하는 일부 노선을 축소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 증가는 유통 등 다른 산업 부문에도 이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관광업계 조사를 인용, 다음 주 한국을 찾을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쓰고 갈 돈은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한국에서 쓴 여행 경비 평균 비용은 1인당 1949달러(약 218만원)이다. 미국 1408달러(약 158만원), 일본 1075달러(약 120만원)에 비해 높은 편이다. 순수 쇼핑 비용만 따진다면 1인당 지불 금액 893달러(약 100만원)으로 일본 관광객의 2배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중국인들의 '통 큰 쇼핑'이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영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규연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