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윤동주전람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완주 특약기자 = 지난 12일 길림대학, 연변대학 및 사회각계에서 사업하고 있는 부분적인 파평윤씨 중국종문들은 윤동주생가 및 윤동주전람관, 윤동주시비 그리고 윤동주 모교인 명동학교를 참관하고나서 용정시정부에서 거금을 투자해 윤동주전람관 등을 신축한데 대해 크게 감동했다.
올해 4월부터 용정시정부에서는 450만위안을 투자해 부지면적이 근 만제곱메터에 달하는 반일저항시인 윤동주생가 확장공사를 시작했는데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조각한 윤동주시비, 조선민족 전통건축으로 지은 168제곱메터 되는 윤동주전람관, 정자 등 관련시설이 구전하게 갖추어졌고 인행도 양켠에는 조한 두가지 문자로 돌과 경관 등에 새긴 윤동주 시 119수가 세워져 있었으며 윤동주 생애를 반영한 조각그림 6폭이 그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파평윤씨 중국종문들은 반일민족저항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되새겼다.
윤동주(1917.12.30~1945.2.16)는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절절한 소망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견주어 노래한 반일민족저항시인이다.
1917년 12월 30일, 당시 중화민국동북부 만주 간도성 화룡현 지신사 명동촌(오늘의 중국 길림성 용정시 지신진 명동촌)에서 출생한 윤동주는 1943년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체포돼 일본 후쿠오카(福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해방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28세를 일기로 옥사했다.
윤진 국가 1급 조선족가수가 고증한데 의하면 본관이 파평윤씨인 윤동주 가문의 고향은 함경북도 회령이고 윤동주는 파평윤씨 39대손이다.
학계에서는 윤동주 시인은 반일민족저항시인이라는 것이 정설이며 어떤 학자는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국제주의 반일저항시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용정은 물론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그에 대한 추모와 그의 반일저항정신을 후세에 길이길이 빛나겠끔 '윤동주문학연구회'설립 및 '윤동주문학제' 등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감동되는 일이라고 종문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종문들은 파평윤씨 선친들이 이 땅에 와서 토지를 개간하면서 수많은 반일투사들이 피를 흘렸는데 그중 대표적인 종문은 도시락작탄으로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 및 상하이사변 전승기념식이 열리는 상하이 훙커우공원에 들어가 폭탄을 던져 일본의 상하이 파견군 대장 시라카와 요시노리와 상하이 일본거류민단장 가와바타 등을 즉사시키고 일본 제3함대사령관 노무라, 제9사단장 우에다, 주중일본공사 시게마쓰 등을 중상 입힌 반일무인(武人) 윤봉길 (1908년 한국 충청남도 예산 출생)의사와 반일저항시인 윤동주(文人)선친들이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