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슈퍼스타K4', '나는 가수다', '응답하라 1997' 등으로 인해 리메이크 열풍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음원차트의 20% 가량이 리메이크곡으로 채워지고 있다.
31일 오후 2시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엠넷 '슈퍼스타K4', MBC '나는 가수다2' 등을 통한 리메이크곡이 모두 18곡 톱100에 진입했다. 엠넷 실시간 차트에서는 총 20곡이 톱100에 랭크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딕펑스, 정준영, 홍대광 ⓒ'슈퍼스타K4' 화면 캡처
멜론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로이킴과 정준영이 '슈스케4' 슈퍼위크 때 부른 '먼지가 되어'로 5위에 올랐다. 고(故) 김광석이 1996년 부른 노래로 사후 발표된 2001년 5집 'Classic'에 수록됐다.
이어 '나는 가수다2'에서 이정이 부른 '말리꽃'(원곡 이승철 2005년)이 10위, 유승우가 '슈스케4'에서 부른 'My Son'(김건모 2003년)이 14위, 로이킴이 역시 '슈스케4'에서 부른 '휘파람'(이문세 1985년)이 17위, '슈스케4' 홍대광이 부른 '가족'(이승환 1997년)이 19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서인국 정은지의 'All For You'(쿨 2000년)가 20위, 로이킴의 '청개구리'(싸이 2012년)가 36위, 홍대광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김연우 2004년)이 44위, 딕펑스의 '같이 걸을까'(이적 2007년)가 54위, 정은지 서인국의 '우리 사랑 이대로'(주영훈 2000년)가 55위를 차지했다.
딕펑스의 '고추잠자리'(조용필 1981년)는 71위, 더 원의 '아시나요'(조성모 2000년)는 73위, 김정환의 'I'll Be There'(잭슨파이브 1970년)는 80위, 더 원의 '그 남자'(현빈 2011년)는 81위, 홍대광의 '노래만 불렀지'(김장훈 1996년)는 84위, 정준영의 '그것만이 내 세상'(들국화 1985년)은 86위, 허니지의 '오래된 친구'(빛과소금 1994년)는 88위, 허니지의 '비켜줄께'(브아솔 2010년)는 100위에 올랐다.
이중 2000년대곡이 10곡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90년대곡 4곡, 80년대곡 3곡, 70년대곡 1곡 순이었다. 이는 최근 '록의 대부' 신중현 편을 연이어 내보낸 KBS '불후의 명곡2' 음원이 톱100에 한 곡도 진입하지 못한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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