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음주 상식

[기타] | 발행시간: 2012.11.18일 18:18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술에 탄산을 섞어 마시면 몸에 좋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탄산은 위의 점막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산 과다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18일 포스코 공식 블로그인 '헬로우 포스코'는 잘못된 음주 상식에 대해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신 뒤 토하면 술이 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술은 위에서 10% 정도만 흡수되고 바로 소장으로 넘어가 90% 정도가 흡수되기 때문에 위 속의 잔여물을 게워도 크게 효과가 없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 효과는 없다.

술을 먹으면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것도 틀린 생각이다. 음주는 잠드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자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된다.

또 음주 후 다시 술을 마시면 해장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 술은 술로 푼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이 현상일 뿐이다. 오히려 간이 처리해야 할 알코올이 늘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우리가 흔히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즐기는 조합인 '치맥(치킨+맥주)'과 '소삼(소주+삼겹살)'도 알고 보면 건강에 좋지 않은 최악의 궁합이다. 칼로리가 높은 술과 기름진 음식은 내장 지방을 유발해 배가 나오는 지름길이다.

맥주 안주로는 육포나 생선포, 소주 안주로는 과일과 채소, 와인 안주로는 고기와 치즈가 좋다.

섞어 마시는 감칠맛 때문에 많은 이들이 회식 자리에서 즐겨 마시는 '소맥(소주+맥주)' 등 폭탄주도 건강에 '폭탄'이 된다. 비만과 지방간·간염·위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불면증·신경과민 등 정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회식 전에는 숙취와 간에 좋은 음료와 함께 사탕·초콜릿·우유·치즈 등으로 빈속을 채워 주는 게 좋다.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면서 포도당을 파괴하기 때문에 미리 당분을 보충하면 간의 알코올 분해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빠르게 체내로 흡수되기 때문에 우유와 치즈로 속을 달래주는 것이 좋다.

과음 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달걀 생노른자와 군밤·초콜릿우유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반면 대부분 사람들이 술을 마신 뒤 흔히 찾는 뼈해장국·짬뽕·감자탕·라면 등은 얼큰하고 시원해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위에 부담을 줘 건강에 좋지 않다. 대신 북엇국·콩나물국·재첩국 등이 숙취 해소에 좋다.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비타민B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게 좋다. 비타민B는 간의 부담을 덜고 피로와 통증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17%
30대 33%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7%
50대 17%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동북도서박람회’, 미리 알고 제대로 즐기자

‘동북도서박람회’, 미리 알고 제대로 즐기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는 동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있는 책의 축제로서 지방특색이 짙은 최고의 문화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향연의 장이다. 연변교육출판사는 장춘시 국제전시쎈터 2번 전시관의 200평방메터 되는 넓은 전시청에서 교육인들의 77년간의 꿈과 노력을 펼쳐

"tvN 역대 시청률 1위" '눈물의 여왕' 24.8%로 유종의 미 거둬

"tvN 역대 시청률 1위" '눈물의 여왕' 24.8%로 유종의 미 거둬

'눈물의 여왕' 24.8%로 유종의 미…tvN 역대 시청률 1위[연합뉴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마지막 방송에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tvN이 방송한 '눈물의 여왕' 최종회(16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