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s/2015/01/16/f8af5484f0febc6536afd7008aa4154d.jpg)
▲ 샤오미가 15일 공개한 '샤오미 노트'
'산자이 애플'로 유명한 샤오미(小米)가 애플과 삼성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15일 오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샤오미 노트(小米Note)'를 공개했다.
제품명만 들으면 삼성의 갤럭시노트가 연상되지만 실제로는 아이폰6 플러스를 겨냥했다. 샤오미 레이쥔(雷军) 회장은 제품발표회에서 샤오미 노트와 아이폰6 플러스를 비교하며 샤오미 노트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레이쥔 회장에 따르면 샤오미 노트는 갤럭시노트4와 같은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아이폰6 플러스의 5.5인치보다도 크며 두께는 6.95mm, 무게는 161g으로 아이폰6 플러스보다 0.15mm 얇고 11g 가볍다. 전면에는 미세하게 휘어진 2.5D 곡면 강화유리, 후면에는 3D 유리를 각각 채택해 외관상으로 아이폰6 플러스와 비슷하다.
또한 손떨림방지기능이 적용된 소니의 13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는데, 아이폰6 플러스의 카메라 렌즈가 튀어나온 것과는 달리 샤오미 노트는 튀어나오지 않았다.
내부사양도 뛰어나다. 샤오미는 일반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 2가지로 출시되는데 일반 모델은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3GB RAM 등이 탑재됐으며 프리미엄 모델은 퀄컴 최신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4GB RAM, 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64GB 내장메모리, 3,0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돼 현존 최고 수준이다.
판매가는 일반 모델은 16GB 2천299위안(40만원), 64GB 2천799위안(49만원)으로 아이폰6 플러스의 절반 수준이며 프리미엄 모델은 3천299위안(57만5천원)이다. '샤오미 노트'는 오는 27일부터 판매된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노트'에 대해 "샤오미 창립 이래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며 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