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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건설에 이바지해온 '리석채 토박이' 김왈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13일 13:57



  일전 올해 72세인 김왈림을 심무시범구 리석조선족촌로인협회 당창건 100 돐 경축대회 공연 행사장에서 만났다. 올 3월 리석조선족촌로인협회 회장에 당선된 그는 로인들의 만년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앞장섰 고 당창건 100돐을 맞아 쉽지 않은 로인협회의 문예공연을 조직했는데 무더위 속에서 여러 달 준비 끝에 이날 악대 반주까지 동반 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왈림은 이 지역에서 성공기업가로 농민화가로 통한다. 선후로 농기계제작공장, 무순시우의편직품유한회사 등을 경영하면서 리석채지역의 대표 사업가로 성장했고, 근 40년간 고향의 건설을 위해 헌신해왔다.

  5남 1녀중 맏이로 태여난 그는 맏아들이란 부담감을 동력으로 삼고 30 대 초반 과감히 사업에 뛰여들었고 끈질긴 노력과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 시대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지혜로 80년대 리석채지역에서 조 선족 '만원호'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투명경영, 인재중시, 고객동행,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두고 높은 책임 감과 젊음의 패기로 공장을 운영하여 빠른 시간내 지역 업계 선도 위치에 올렸다. 그는 '향진기업 선진개인', '창업스타', '료녕 성 선진사업자', '무순경제개발구 외자기업 우수기업가' 등 많은 영예를 안았다.



  1980년대 후반 농촌에서 향진기업이 우후죽순마냥 일떠설 때 김왈림은 담 차게 한국에서 양말생산기계 350대를 들여와 고향에 양말생산기계를 앉혔는데 당시 동북에서 가장 큰 양말공장이였고 직원이 250명이 였다. 그리하여 1995년 국무원판공실 농촌부에서 선정한 '95창업의 스타'로 되였다.

  세상에는 혼자만의 부와 여유를 즐기는 졸부가 있고 세상과 함께 어우러 져 나누며 살아가는 부자가 있다. 김왈림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을사람 5명의 병원입원비 6천여원을 분담해주고 소학교를 지 을 때 성금을 내놓았으며 량세봉장군 동상을 세울 때 성금 만원을 기부했다. 또 농기계를 농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아버지로부 터 가풍을 이어받았다며 돈을 벌었으니 기부에 앞장서야 한다는 그다.

  1984년부터 1999년 련속 3기 무순시정협위원에 당선되였고 료녕성 '존사중교'모범, 무순시로력모범, 뢰봉학습기준병 전국 2등상 등 영예를 안기도 했다.

  민족문화 전승에도 열정이 가득하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해 중학 교 때 학교와 향의 선전화를 그리기도 했던 김왈림은 한제원조선족민속거리에 민속화를 그려 관객들을 사로잡아 농민화가 별칭을 얻었 다. 그네 뛰고 씨름하는 오락장면, 김치 담그고 찰떡 치는 생활장면, 황소등에 가대기 메워 밭가는 농부의 모습, 등에 어린애를 업 고 머리에는 점심밥 보자기를 이고 일밭에 찾아가는 녀인의 모습… 우리 민족의 생활정서가 넘치는 민속화다. 김왈림은 민족적 요소들 을 한장의 그림 속에 다 담아낼 수 없지만 가장 옛스럽고 멋스러운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그림에 담아 나름대로 전승해나갈 수 있음 에 감사하다고 했다.

  늘그막에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에 도 전, 김왈림은 "황혼에 접어들었지만 촌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항상 마음 속에 있었다"면서 임직기간 로인들의 문화 생활을 풍부히 하는 한편 로인들의 권익보호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1986년 "고향 건설에 헌신하겠다"는 신념으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는 김왈림은 "당의 정확한 령도가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 같다. 한명의 보통당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힘이 닿는 데 까지 고향 나아가 민족사회에 보답하고 싶다"며 로익장을 과시했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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