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 공개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잔디밭 한가운데 지표면 위에 뚜렷하게 새겨진 나무뿌리 무늬. 마치 땅이 사방으로 갈라진 듯한 이 기묘한 무늬는 다름 아닌 리히텐베르크 도형. 고전압의 방전이 발생할 때 방전의 경로나 발생 이온의 분포 정도를 알 수 있는 이 도형은 바로 번개가 지표면을 강타하여 생성된 것이다. 해당 사진을 올린 미국 누리꾼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습은 지난 여름 한 골프장에 번개가 내려친 후 그 흔적이 남은 것을 포착한 것이라고.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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