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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을 위한 “명의 처방전”의 집대성/한광천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1:36
한광천



민족의 현실을 시시각각 점검하고 존재하는 문제점을 파헤쳐 전 민족적인 관심과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그것을 풀어나가고 보다 밝은 민족의 앞날을 지향하도록 인도하는것이 민족대변지로서의 «흑룡강신문»의 소명이다. 이러한 취지하에 본지는 일찍 중국조선족이 격변기에 들어서기 시작한 80년대말, 90년대초부터 실화공모 «땅 떠나는 농민들», 수기공모 «해외생활체험수기», 계렬보도 «해외로무수입 어디로 흐르나», 지상토론 «우리 마음의 귀숙은 어디에» 등등 기획프로그램을 진행시켜왔다.



특히 지난해 본사에서 기획 실시한 «중국 한겨레사회 어디까지 왔나»는 학계를 위시해 국내외적으로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중한 량국 학계와 정계에 중국조선족과 재중 한인, 조선인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한겨레사회의 기초데이트를 제공하고 존재하는 보편적인 문제점을 제기함으로써 향후 중국 한겨레사회 연구와 관련 정책제정에 가치있는 정보기반을 마련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고무받아 본사에서는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계기로 한국 «고국소식»잡지사의 협찬으로 지상포럼 «조선족 어디로 가나»를 조직하게 되였는데 그 취지는 중한교류의 심층발전과 조선족 인구이동의 가속화와 더불어 두드러지게 대두하면서 또 사실상 조선족이 부딪치고있는 제반 문제점의 고리로 되고있는 정체성(아이덴티티)문제와 그 다중성으로 인한 여러가지 우세, 기회를 제때에 포착하고 그 불확실성으로 인한 여러가지 위기상황을 즉시적으로 진단해냄으로써 중국조선족이 눈앞에 봉착한 명암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들을 순조롭게 해결하여 건전하고 활력적인 발전의 궤도에 들어서도록 하자는것이였다.



지상포럼의 컨텐츠주제로 볼 때 이번 포럼은 다양한 시각과 차원에서 중국조선족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조선족사회가 안고있는 허다한 문제점들을 자유롭게 분석, 해명하고 저마다 대안들을 제시한것이 특징이다. 아래 그 주요한 시각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시각 1 : 이번 지상포럼의 기본 화두이자 현존하는 조선족사회문제의 근본이라 할수 있는 중국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분석 내지는 확립의 시각에서 조선족이 서야 할 위치와 취해야 할 자세, 세워야 할 전략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있는데 “중국”과 “조선반도” 그리고 “조선족 자체”의 3자관계 처리에서 다소 치중하는 측면이 엇갈리는 견해차이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중국과 조선반도문화 사이의 변연문화로서 조선족문화성격의 이중성을 승인하는 동시에 조선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이고있으며 그러한 특수한 정체성을 전제로 다중문화우세 발휘, 정체성 불확실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감과 외부로부터 오는 위험과 불리익 극복에 대해 다양한 대안과 방법들을 제시한것이 의미있고 가치있다. 대표적인 글들로는 김호웅의 «조선족의 정체성과 변연문화», «접본의 원리와 조선족공동체의 생존방식», 최우길의 «조선족 사회의 변화와 민족교육 과제», 류대식의 «균형을 잡고 자신을 잃지 말자»를 들수 있다.



김호웅은 상기 두편의 글에서 조선족의 정체성을 “변연문화”로 규명하면서 문화의 주체는 여전히 조선반도문화이며 중국문화는 “접목”된것이라는 관점을 주장, 문화의 뿌리의식을 강조하는 한편 변연문화로서의 조선족문화의 다원성격은 새로운 문화요소 창출기능을 가지고있으며 인류 문화발전의 필연적인 추세라는 우세론을 펼치는 동시에 변연문화로서의 단점인 정체성 방황에 대해서도 경계를 잊지 않고 있다. 최우길은 력사적으로 학계에 나타났던 조선족사회의 “붕괴론”, “불가피론”, “적응론”을 넘어 “기여론”을 거론하는 근거로 근간의 재일, 재한 조선족들의 단체적활약상을 상기시키면서 조선족의 정체성을 중국조선족에서 동아시아조선족 나아가서 글로벌 조선족으로 업그레이드시킬것을 주장한다. 한편 이에 대비해 다문화주의 교육, 민족의식과 력사교육을 강화할것을 호소하고있다. 류대식은 글에서 중국조선족의 정체성 특징을 떳떳이 내세워 국가적, 정책적 차원에서 합리,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받고 유익한 정책을 도출해낼것과 농촌 전통집거지 수호와 도시집거지건설,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조선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밝은 앞날을 여는 대안으로 제시한다. 동시에 문화이중성에서 오는 일변도 위험을 경계하면서 균형론을 제기하였다.



이밖에도 방홍국의 «조선족, 이 세가지만은 사랑합시다», 조위철의 «나는 누구인가?», 우상렬의 «조선족 최고의 문화인이 되라», 안병렬의 «민족의식이 투철한 지식인이 줄어드는것이 가장 큰 위기이다», 최호의 «조선족사회 정체성문제에 대한 단상»과 «정체성 보존 및 확립의 사명감», 장혜영의 «무중력시대에서의 이방인의 삶» 등도 정체성 시각에서 조선족이 풀어야 할 과제들을 나름대로 다루고있다.

시각 2 : 조선족사회의 가장 돌출한 문제이자 민족의 존속과 발전을 결정하는 언어와 교육문제에 대해 각자 견해를 피력하고있다. 조선어의 민족정체성 내지는 민족공동체의 존속, 발전에서 일으키는 결정적인 역할, 그리고 새로운 시기 조선어의 위상 제고와 직업기능으로의 부각 등을 리유로 조선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일치한 의견을 내놓고있지만 이중언어 교학, 한족학교 진학, 조선어의 기준 설정 등 구체적인 교육실천에 대해서는 견해차이가 자못 크다.



김관웅의 «과연 누가 우리말을 버리는가», 안병렬의 «민족의식이 투철한 지식인이 줄어드는것이 가장 큰 위기이다», 채철호의 «우리 언어문자를 살리자», 허명철의 «조선족사회의 미래에 대하여» 등은 혹은 “조선어 무용론(無用論)” 혹은 이중언어교육과 한족학교 진학을 질타하고있는 반면 최성학의 «조선족 교육개혁과 발전의 사로(思路)»는 초급학년에서는 조선어 외 기타 과목에 한자어 표기를 증가하고 고급학년에서는 한어교학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으며 여기서 한발 나가 홍만호의 «두려운것은 인구이동이 아니라 경쟁력 상실이다», 박일의 «땅과 입은 조선족의 밑천이다»는 중국조선족의 언어우세는 중국어와 조선어를 동시에 잘하는데서 온다는 사실에 립각하여 한어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중언어의 교학 찬성은 물론 별도의 조선어 습득을 전제로 한족학교 진학도 관용하는 관점이다. 그리고 조선어표기법과 어휘사용에서도 박일의 «땅과 입은 조선족의 밑천이다»는 재빨리 현실요구에 부응해 한국어에 접근할것을 주장하고있지만 김동규의 «중국조선어 래일의 주소»는 언어의 사회정치적 속성과 내재적 규칙을 근거로 남북이 통일되기전까지 남북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현행 중국식 조선어기준을 지킬것을 주장하고있다.



이 부류의 글들에서는 이밖에도 민족력사, 민족의식의 교육을 강조하고 대동세계,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다문화의식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직업기술, 첨단기술교육과 직업평등의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견해들도 있다. 언어와 교육 문제를 다룬 글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글은 최성학의 «조선족 교육개혁과 발전의 사로(思路)»로 이 글은 변화되는 시대의 요청에 따른 전반 조선족교육의 사고방식과 체계의 개혁을 창도하면서 우리 교육에 대한 전방위적인 고찰과 전략적인 대안 그리고 구체적인 실시 방법까지 제시하고있는바 전문성이 뚜렷하고 연구방향이 명확하며 문제에 대한 분석과 방향에 대한 제시가 현실적이다.

시각 3 : 중국조선족의 공동체문화를 배태시킨 근거지로서의 조선족 농촌이 안고있는 심각한 문제들과 향후 농촌이 일으킬 역할의 중요성으로부터 출발하여 농촌을 활성화할 방안들을 저마다 모색하고있다.



황유복의 «조선족의 발전은 농촌문제를 떠날수 없다»는 소위 조선족의 “인구위기”, “교육위기”, “문화위기”는 그 근원을 농촌에 두고있으며 농촌문제는 민족정체성과 민족공동체의 존망과 직결되여있다고 설파하면서 농촌문제에 각 분야에서 중시를 돌릴것을 호소하고있으며 정신철의 «전통집거지는 조선족의 대후방이다», «장원한 타산과 지속적인 개척정신 필요», «우리에게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 등 세편의 글에서는, 중국조선족은 대부분이 중국을 떠날수 없는 력사적 운명속에서 조상들이 개척한 땅을 지켜내 튼튼한 뒤심을 만들어놔야 새로운 사업개척, 또는 시장경쟁에서 실패하여도 다시 발붙일 곳이 있게 되며 향후 토지소유제가 변화될 때를 대비하여서라도 땅을 차지하고있어야 한다고 토지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있다. 동시에 국가의 농촌, 농업 관련 정책과 민족정책을 적극 쟁취, 활용하면서 농촌 지도부 건설, 규모 경영, 리향자(離鄕者)들의 고향투자, 고국의 기술과 자본 도입, 인력양성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있다.



주현남의 «창업의 기회는 이 땅에 있다»는 농촌의 근본문제는 로동력류출문제인데 단기내 치부를 목적으로 한 조선족의 한국로무는 유일한 선택이 아니며 로무자들의 귀국후 거주지 선택에서도 생산성 없고 소비가 큰 도시보다도 창업기회가 많고 경쟁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인적환경에도 익숙한 농촌이 우선이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규모농사, 특색농사와 농업 관련 가공, 류통업에 종사할것을 권유하고있다. 박일의 «땅과 입은 조선족의 밑천이다»는 조선반도를 제외한 우리 겨레가운데 유독 중국조선족만 가지고있는 대면적 토지란 우세를 강조하면서 우리 농민들의 토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과 촌간부들의 토지에 대한 대책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있다. 글에서는 집중촌건설 구상을 내놓으면서 토지문제를 농민들에게만 돌리는것은 불공평하며 민족간부, 학자, 유지인사들이 공동으로 연구,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호소하고있다.

시각 4 : 중국조선족공동체 존속의 징표라 할수 있는 문화와 문화사업의 활성화문제를 다루거나 조선족의 문화적성격의 DNA에 대한 분석을 통해 조선족이 극복해야 할 단점과 발휘해야 할 장점을 나름대로 지적하고있다.



우선, 문화사업의 활성화문제에서 리장수의 «우리 민족, 문화콘텐츠산업에 설자리가 있는가»는 도시에서 우리 문화우세를 하루 빨리 IT정보기술과 접목시켜 미래형 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있으며 장혜영의 «가치전복의 시대공간»은 공동체문화의 가치를 확인하면서 해외파, 도시파, 류학파들의 공동체문화 형성과 발전에서 일으켜야 할 역할을 요청하는 동시에 새롭게 형성되는 연해지역 도시 조선족집거지들에 문화적장치의 배달을 호소하고있다. 김호웅의 «이민물결과 문화전략»은 조선족의 도시진출은 새 주거지에 문화의 뿌리만 심어준다면 외적인 분산, 내적인 결집의 효과를 볼수 있다면서 새 집거지에서 문화사업 건설의 중요성을 호소하고있으며 전경업의 «조선족 문화행사, 시대와 공존해야»는 정체성유지에서 문화예술행사의 작용을 강조하면서 문화예술행사 활성화의 대안으로 정부지지 도출, 문화예술단체 육성, 인재양성, 타민족과의 교류강화, 대중의 지지 도출, 기업문화와의 결합추진 등을 내세우고있다. 허명철의 «사과배와 조선족문화»는 조선족문화의 주체성과 특수성을 살려 공동체존재를 과시하는 지난 연변 오동팀 응원문화와 같은 문화브랜드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하고있다.



다음, 문화DNA 분석면에서 우상렬의 «실속파와 허속파», «하루살이» 등 2편의 글은 우리 민족의 깔끔하나 대범하지 못하고 급하고 느긋하지 못하며 체면을 중시하고 실리를 못챙기는 성격특성들을 지적, 질타하고 단순, 진실의 성격에 진선미(眞善美)의 대의명분만 부여하면 신들림의 무서운 에너지를 방출할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있다. 리룡해의 «시시퍼스의 바위와 조선족»은 우리의 근시적인 의식구조에 의해 자신의 감상적이고 환상적인 상향지향과 하향제동의 가치에만 집요하게 의존하는 페단을 지적하면서 의식구조의 균형을 강조한다. 류연산의 «타향의식 버리고 본토의식 세워야»는 중국조선족 특유의 문화DNA로 타향의식을 꼽으며 이러한 의식은 주인공자세의 부재와 생산성투자의 거부, 과소비풍조의 만연 등 현상을 낳게 되며 결국 앞날을 망치게 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력사문화를 알고 본토의식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시각 5 : 도시공동체와 네트워크건설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여 조선족의 전통집거지로부터 대도시로의 분산에 의한 공동체의 해체에 대비해 도시집거지 조성, 각종 단체결성, 문화행사 활성화, 온라인상 사이버공동체 결성 등 네트워크건설에 주력하여 새로운 대분산, 소집거국면과 외적인 분산, 내적인 결집의 효과를 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고있다.



우상렬의 «민족사회 온라인 네트워크가 한몫해야»는 인구류실과 자치주 확보의 모순에 대비해 온라인상 조선족 세상을 건설하자는 구상하에 인터넷학교, 조선족기업 홈쇼핑, 금융 조합, 장학기금, 다양한 행사 등을 활발히 진행할것을 호소하면서 현존 조선족 온라인의 통합을 주장하고있다. 정신철의 «조선족 인구이동과 네트워크의 필요성», 장춘식의 «도시화시대 민족공동체의 재편성을 위하여», 김철의 «조선족타운을 만들어 뭉쳐야 산다», 최룡호의 «도시화의 길 우리는 어떻게 걸을가» 등은 조선족이 전통거주지를 리탈하고 도시진출후 공동체유지를 위한 코리안타운 건설, 학교건립, 문화단체 육성, 동호회와 협회의 활성화 등 노력들이 계속되고있지만 총체적으로 이러한 분산된 힘을 결집하는 큰 네트워크가 형성되여야 하며 이러한 네트워크건설에는 민족기업의 지지도 필요하지만 중국의 조선족자치주정부의 지원이 결정적이며 한국의 지원도 불가결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있다.

시각 6 : 한국인, 한국과의 관계속에서 중국조선족의 생존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있다.

리장섭의 «중국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의 상생방안»은 한국정부가 주도해 추진하는 한상(韓商)네트워크 구축작업에 조선족기업이 적극 참여하여 윈-윈의 효과를 내자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조선족기업의 독특한 우세발휘가 가능한 령역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한국기업과의 다방면의 합작을 권유하는 동시에 한국정부 차원의 지원과 추진을 요청하고있다. 민영진의 «한국인과 조선족 공영의 시대 만들어가야»는 조선족과 매일 관계를 발생하는 재중 한국인의 시각에서 조선족의 장단점과 우렬세를 분석하면서 사랑의 질타와 건설적인 건의를 아끼지 않고있다. 정신철의 «화합과 공존의 이념을 위하여»는 리산민족으로서 같지 않은 체제하에 처한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의 화합과 공존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력설하고있다.



이외에도 많은 론자들이 자치주정부 차원에서 민족 대기업육성의 필요성, 조선족산업화에서 존재하는 문제 등 다양한 시각에서 조선족이 현시대 부딪치고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대안들을 제시하고있지만 일일이 라열치 않는다.



이상은 이번 지상포럼이 달성한 성과로 그 력사적, 실천적 의미는 자못 크다. 그러나 본지에서 처음 진행하는 지상포럼의 중간단계 총화에서 뒤돌아보면 기대치에 못미치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우선, 포럼의 참여지역과 참여자 직업별로 볼 때 향후 동북3성 외 연해지역 대도시와 한국을 포함한 일본, 유럽, 아메리카 등 국외지역 동포들의 참여와 민족의 고위층 지도자, 향촌지도자, 기업인, 각 단체의 단체장, 중소학교 책임자와 교원들 그리고 농민, 로동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도출해내는것이 무거운 과제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본 지상포럼의 의의와 가치는 포럼의 컨텐츠 질과 규모에도 관계되지만 어떻게 더욱 많은 지역, 많은 분야의 조선족과 조선족에 관심있는 동포, 심지어는 타민족까지 끌여들이는가에도 큰 관계가 있기때문이다.



다음, 컨텐츠 내용면에서 론자들의 조사와 연구가 부족하여 언론매체들의 관점을 종합, 라렬하는데 그치고 전공이 아닌 분야를 다루니 개념이 혼란하고 독특한 창발적인 견해가 적은 등 페단이 있다. 향촌지도자문제, 현시급이상 지도자문제, 조선족의 중국 주류사회진출 대안연구, 농촌집중촌(소도시)건설과 도시코리아타운 조성 등 실례분석연구, 조선족 농촌경제활성화 구체방안, 조선족의 해외와 도시창업실례 분석연구, 도시 조선족 교육문제 실천실례 분석연구, 한국인의 중국어 학습열과 중국인의 한국어 학습열에 대비한 조선족의 대안연구, 도시 조선족 호적입적 및 소수민족 정책향수문제 연구 등 많은 분야의 구체적인 연구가 결핍하다.



그리고 문체적인 면에서 온라인에 올린 글들은 수필, 단상 등 형식으로 단발적인 생각들을 가볍게 다룬것들이여서 일반 독자들이 읽기 재미있고 리해가 용이한 반면 글의 론리성이 엄밀하지 못하며 깊이와 전문성이 부족하고 론문규격을 갖추지 못한 등 페단도 존재한다.



우리말에 “한술에 배부르랴”와 “시작이 절반이다”란 말이 있듯이 중요한것은 스타트를 뗀것이며 많은 학자와 독자들의 참여가 있고 학계와 언론들의 관심이 돌려지고있다는 점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학계에서는 중국조선족의 발전문제를 두고 활발한 학술활동들이 전개되고있으며 그 대표로 북경의 황유복교수가 주최로 10여회째 진행되여온 «중국조선족발전을 위한 심포지엄»도 있다. 향후 본지는 이 지상포럼을 계속 이끌어가면서 상기 심포지엄과 같은 학술자원의 지면화에도 일조할것이며 기타 국내외 학술단체들과의 컨텐츠교류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본 지상포럼의 질을 향상시키고 영향력을 확대할것이며 향후 조선족사회 실정에 더욱 밀착 접촉할 기회를 가지고있는 본지에서 수시로 우리 사회에 발생되는 문제점과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들에 대해 즉시적으로 학계에 반영하여 학자들의 연구에 일조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것이다.

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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