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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산동지사 설립 15주년 행사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2.12일 09:58
산동 한겨레사회의 유일한 견증매체

  기적을 이룬 기록의 신화

  (흑룡강신문=칭다오) 지난 12월 7일 저녁,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해란강민속궁에서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설립 15주년 경축행사가 240여 명 각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대회참석자들이 장엄한 국가연주속에서 의례를 드리고 있다.

  흑룡강신문사는 1996년말에 남다른 예지력으로 남일주, 박영만 두 기자를 개혁개방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산동성에 파견하여 조사사업을 진행하였다. 이듬해 4월 흑룡강성위 선전부와 산동성위 선전부의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칭다오지사를 설립, 남일주를 제1임 지사장으로 임명하였으며 그해 11월부터 비정기적으로 ‘연해특집’면을 펴내면서 짧고도 긴 15년 노정의 스타트를 떼었다.

  이러한 선택에는 피치 못할 사연이 있었다. 당시는 해외노무와 연해도시진출로 민족의 근거지인 농촌사회가 점차 피페일로를 치닫기 시작했으며 특히 민족언론으로서는 주독자층의 끊임없는 유실로 심각한 발행 및 운영의 난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반면 산동반도를 위시한 연해지역 진출 조선족들은 민족교육과 민족문화의 부재로 각고의 아픔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흑룡강신문사에서는 위기상황을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연해지역 시장공략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산동지사는 본사의 정확한 결책과 지도방침에 따라 민족언론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자체의 우량한 전통과 개성을 현지에 접목하는데 주력해왔다.

  우선 당의 방침과 정책을 제때에 전달하고 전반 사회 발전방향과 그 동태를 즉시적으로 보도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일찍 2000년 8월 당시 박백림 지사장의 기획아래 '연해진출 조선족'이란 타이틀아래 지역사회 전반에 널린 조선족엘리트들을 집중 발굴 보도하기 시작, 이들이 한겨레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훗날의 리더그룹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002년 2월에는 10회로 나눈 ‘한국기업 중국시장 개척 성공사례’ 특별기획보도를 실시하여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선전하는데 앞장섰으며 그해 10월부터 꼬박 1년여에 걸쳐 ‘산동한겨레사회 열점추적’ 시리즈보도를 가동하면서 민족사회의 형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2004년 3월에는 총 17회로 된 ‘산동에서 창업하기’ 계렬보도를 개시하었으며 역시 그해 9월부터 ‘산동반도에 뿌리내린 한겨레사회’란 타이틀로 12회 시리즈보도가 이어졌다. 이어 2005년 56회로 된 '산동진출 한국기업 탐방', 2007년 20회로 된 ‘차세대 조선족기업인들의 경영스토리’, 2009년 걸음마를 떼어 현재도 진행중인 ‘불황을 딛고 성장하는 우리기업’ 계렬보도, 2012년에 동시에 코너를 떠난 50회분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한국기업’과 ‘한중수교 20주년 특별기획-우리기업 어디까지 왔나?’가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있다.

  다음 산동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역사적인 경험을 살려 민족사업에도 앞장섰다. 산동지사는 설립 초기부터 조선족기업 방문, 리더기업 발굴에 주력하였으며 그 토대하에 1997년 12월에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를 발족하는데 크게 한몫 했으며 현재까지 10여년간 꾸준히 이어온 조선족민속축제(운동회)에 공동 주최 또는 후원단체로 활약해왔다. 한편 1998년 8월에 ‘조선족경제발전세미나’의 개최를 시작으로 ‘새천년 중한친선의 밤’ 행사, 산동성 칭저우시외자유치간담회, 더저우시 대한국외자유치간담회, 장쑤성 렌윈강시 투자유치회, 저장성 쟈싱경제기술개발구 투자설명회, 전국조선족기업가발전포럼 등 굵직한 행사들을 조직해왔으며 칭다오조선족학교의 설립 등 민족사업의 시급한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평판을 받아왔다.

  이날 경축행사에서는 정양학교 최련옥 대표 등 산동지사의 사업을 여러모로 도와준 사회 각계 유지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박진엽, 김태산, 이계옥 등 지사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전현임 지사 직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상했다.

본사 한광천 사장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한광천 흑룡강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은 기조발언에서 산동지사의 오늘이 있기까지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산동성 정부 및 칭다오시 정부, 그리고 업무 주관부문인 산동성위 선전부와 칭다오시위 선전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나서 “산동반도는 우리의 전통적인 생존터전의 연장선으로서 흑룡강신문사는 앞으로도 계속 지사의 사업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전제, “흑룡강신문은 시대의 조류에 따라 CCTV의 한국어방송채널(CNTV)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IPTV방송국도 설립할 계획으로 흑룡강신문은 민족이익을 대변하는 언론지로서 다양한 매체형식으로 민족사회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만 지사장이 사업보고를 하고 있다.

  산동지사 박영만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동지사가 오늘과 같은 성과를 거둔데는 본사 및 정부 관련부처의 전폭적인 지지를 떠나서 운운할 수 없다고 지적, 따라서 현지 민족사회야말로 산둥지사가 비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토양이었다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박 지사장은 그간 조선족기업협회를 비롯해서 노인협회, 여성협회, 과학문화인협회, 정양학교, 향우연합회, 월트옥타 칭다오지회, 한국인병원, 골프협회, 축구협회, 백두산양로원, 문인협회, 노교사협회, 대학생연합회 등 지역사회 모든 단체와 윈윈하면서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고 일일히 호명하면서 감사의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 이어 10여년간 지사와 함께 하면서 온갖 심혈을 기울여준 김명숙, 박영철, 이계옥 등 직원과 이들의 든든한 뒷심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박 지사장은 산동지사 초창기 멤버로 2004년 1월 지사장 계주봉을 이어받아 오늘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내빈 대표로 김창호 기업협회 회장이 축사를 올렸다. 김회장은 발언에서 “흑룡강신문이 내외 여건이 엄청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장 15년이란 세월을 이어온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높이 평가, “특히 유일한 공식민족매체로서 20여 년간 칭다오조선족사회의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신문에 담아 영원한 보족기록으로 남긴 것을 가장 값진 공로로 꼽는다.”고 강조했다.

지사 발전에 지지를 아끼지 않은 유지인사에게 감사장을 수여

  노인총회 김재룡 회장, 여성협회 김영자 수석 부회장, 독자대표로 나선 저명한 시인 홍영빈 선생 등도 발언을 통해 산동지사의 성적을 긍정하고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측 인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경축대회에는 칭다오신문출판국 앤쓰즈(颜世志) 처장, 칭다오시신문출판집법국 쑨중차오(孙忠超), 칭다오성문그룹 국제공예품성 이계화 총경리 등 중국측 손님과 칭다오한인회 최영선 수석 부회장을 위시한 한인회 회장단, 민주평통 칭다오지회 이석재 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이영남 회장, 부산항공, 한국관광공사 칭다오대표처, 전라북도 산둥대표처 등 한국측 귀빈, 김창호 회장을 대표로 한 조기협회장단, 황민국, 한용태 등 전임회장을 비롯한 원로,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박광석 회장, 여성협회 김옥 회장, 한국인병원 김봉동 원장, 정양학교 이순규 이사장 등 조선족단체장 및 기업가, 독자 240여 명이 참석하여 기쁨의 한순간을 지켜보았다.

지사에 공헌을 한 전임 임직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

  한편 이날 행사는 삼구김치 박광수 이사장, 김련옥 총경리를 비롯하여 리경문 사장, 권혁준 사장, 박걸 사장 등 많은 기업인들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었다.

  /본사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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