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이즈에 감염된 중국 학생이 1년 사이에 1천7백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넷은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질병예방통제국 위징진(于竞进) 국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새로 발견된 학생 에이즈 환자는 1천7백명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위 국장에 따르면 현재 보고된 에이즈 학생환자 수는 7천여명이다. 지난해 새로 발견된 에이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성적 접촉이 87%로 가장 많았다. 학생 환자 역시 성적 접촉이 대부분이었으며 이 중 동성간의 성적 접촉이 전체 감염의 64.8%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질병통제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중국의 에이즈(AIDS) 환자 수는 15만4천명이었으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수는 78만명이다.
감염 경로는 감염자의 46.5%가 이성간의 접촉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사 또는 마약 사용 과정에서의 감염(28.4%), 동성 간 접촉을 통한 감염(17.4%), 수혈 등을 통한 감염(6.6%), 모자간 감염(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지난 2002년 학생들의 에이즈 예방을 위해 '청춘적십자대'를 조직해 캠퍼스, 주택단지, 공사장 등에 에이즈 예방지식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