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美연방법원, 인공 임신 이유로 여교사 해고한 가톨릭 교구에 배상 판결

[기타] | 발행시간: 2013.06.04일 09:59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국의 한 가톨릭 교구청이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다는 이유로 여교사를 해고, 차별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3일 연방법정에서 17만 달러의 손해배상 명령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종교단체가 어느 정도로 고용인의 사생활을 속박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신시내티 가톨릭 교구의 크리스타 디아스는 2010년 근무하던 두 학교에 임신 사실을 알린 뒤 연이어 해고당했다고 그녀의 변호사 로버트 클링글러가 말했다. 해고 이유는 정식 결혼을 안 한 채 임신했다는 것뿐이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디아스는 인공수정 임신이 가톨릭 교리나 고용계약 내용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고용계약서의 '교회의 가르침에 따른다'는 구절이 그냥 기독교나 성경을 믿으라는 뜻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현재 동거인과 함께 두 살짜리 아기를 기르며 살고 있는 디아스는 이번 판결에 기뻐하며 자신의 동성애 취향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학교와 교구측 변호인은 항소 여부를 고려해 보겠다고 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항소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cmr@newsis.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