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공연/행사
  • 작게
  • 원본
  • 크게

'명불허전' 레미제라블, '부부 만세' 이선균·전혜진

[기타] | 발행시간: 2013.06.27일 03:05

(왼쪽부터) '레미제라블'의 정성화, '러브 러브 러브'의 전혜진, '레베카'의 옥주현, '러브 러브 러브'의 이선균.

[관객 1만명이 뽑았다… 내가 본 상반기 최고의 공연]

본지·예스24 공동 설문 조사

연극 '광해' '해변의 카프카' 만족·실망 순위 모두 상위권

뮤지컬에선 정성화·옥주현 인기… 변희봉·손숙 '배우의 힘' 보여줘

장발장만 독주할 줄 알았는데, 지킬 박사와 김광석이 선전(善戰)했다. 본지가 티켓 예매 사이트 예스24와 지난 14~25일 공동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만324명이 뽑은 '만족한 작품'(뮤지컬 부문)에서 '레미제라블'에 이어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그날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실망한 뮤지컬은 '완득이', 창작 뮤지컬 '아르센 루팡', '리걸리 블론드', '캐치 미 이프 유 캔', '요셉 어메이징' 순이었다.

◇창작 '그날들' 선전…'42번가' 실망 가장 적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위를 차지한 것은 갈수록 스타 배우의 힘이 커지는 공연 시장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킬앤하이드'는 남녀 배우 선호도 부문에서 5위 내에 든 배우가 없었지만, 흥행 배우들이 포진한 '레베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작품 자체만으로 선택받은 사례다. '레베카'는 유준상·류정한·오만석 등 화려한 캐스팅 등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 3위에 올랐다.

4위 '그날들'은 가수 고(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 드물었던 상반기 공연 시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투혼을 발휘해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을 세웠다. '레미제라블'은 10~70대 연령별 선호도 조사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티켓 판매 순위(매수 기준)에서도 '레미제라블'이 1위였다.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집계 결과 '레베카', '그날들', '아이다', '오페라의 유령'이 매수 순위 5위권을 형성했다.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지 않는 고정 팬의 표를 모은 것은 '브로드웨이 42번가'였다. '실망했다'는 응답이 가장 적었다. '만족' 순위에서도 비교적 호평(11위)을 받아 '고전'의 힘을 과시했다.

◇연극 '광해', '카프카' 반응 갈려

연극 부문에서는 '만족' 순위 1~3위 작품('광해, 왕이 된 남자', '해변의 카프카', '유럽블로그')이 '실망' 순위에서도 1~3위('해변의 카프카', '유럽블로그',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올라 같은 작품을 두고도 관객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뮤지컬 출연 남자 배우 중에서는 정성화(레미제라블)에 이어 유준상(그날들·레베카), 오만석(그날들, 레베카), 문종원(레미제라블), 류정한(레베카)이 돋보이는 배우 1~5위로 꼽혔다. 뮤지컬 출연 여자 배우로는 옥주현(레베카), 소냐(아이다), 정선아(아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순이었다.

연극 출연 배우 중에서는 '러브, 러브, 러브'(명동예술극장)의 부부 배우 이선균·전혜진이 나란히 남녀 배우 1위로 꼽혔다. '부활'의 서범석(남자 배우 3위)과 예지원(여자 배우 2위)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3월의 눈'에서 80대 노인 장오로 출연한 배우 변희봉과 '나의 황홀한 실종기'의 손숙이 남녀 배우 부문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원숙한 노배우의 연기에 대한 관객의 사랑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연극 '안티고네'에서 예언자 티레시아스로 단 두 장면 출연한 박정자는 여배우 순위 5위에 올랐다. 배우의 '존재'가 무엇인지 입증한 경우다.

[신정선 기자]

조선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1%
10대 0%
20대 29%
30대 14%
40대 14%
50대 0%
60대 14%
70대 0%
여성 29%
10대 0%
20대 14%
30대 0%
40대 0%
50대 14%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