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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리뷰] ‘박지성 61분 출전’ 맨유, 안방서 빌바오에 2-3 역전패

[기타] | 발행시간: 2012.03.09일 00:00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럽 무대 안방 악몽이 계속됐다.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를 상대로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아틀레틱에 2-3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내 중원을 장악 당했고 공격 주도권을 내줬다.

맨유는 전반 22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골을 내줬고 후반 27분 데마르코스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이케르 무니아인의 쐐기골이 터지며 맨유의 희망은 산산조각났다. 후반 추가 시간에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것이 위안이었다.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맨유는 대량실점으로 무너질 뻔했다.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6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중원 장악한 아틀레틱, 루니에 선제골 허용

맨유는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하파엘, 스몰링, 에반스, 에브라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박지성, 긱스, 존스, 영이 중원에 자리했고 루니와 치차리토가 투톱으로 나섰다.

아틀레틱은 4-3-3 포메이션으로 맨유 원정에 임했다. 이라이소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이라올라, 하비 마르티네스, 산호세, 아우르테네체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이투라스페, 데마르코스,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에 나서고 무니아인, 요렌테, 수사에타가 스리톱으로 자리했다.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것은 아틀레틱이었다. 전반 4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바방에서 요렌테가 맨유 수비를 휘저으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맨유는 박지성과 영의 좌우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양 팀 모두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중원 장악력과 공격 전개력에서 앞선 것은 아틀레틱이었다. 전반 18분 요렌테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키핑하는 과정에서 스몰링이 잡아 넘어 트렸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2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수사에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데헤아가 잡아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치차리토가 긱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에어리어로 치고들어 갔다. 치차리토가 현란한 개인기로 볼을 지켜내며 시도한 슈팅이 이라이소스의 선방에 걸렸고, 흘러나온 볼을 루니가 재차 슈팅으로 가볍게 꽂아 넣었다.

실점 이후 아틀레틱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공략하며 공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요렌테의 헤딩슛인 크로스바를 넘기며 솟구쳤다. 전반 33분 수사에타가 후방 스루 패스를 받아 맨유의 배후로 빠져들었으나 데헤아의 키를 넘긴 로빙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요렌테 동점골, 주도권 찾아온 아틀레틱

아틀레틱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6분 이라올라가 오버래핑을 시도해 문전 우측에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지만 맨유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계속된 공격 시도가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44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사에타가 올린 크로스 패스를 요렌테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유사했다. 아틀레틱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5분 무니아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후방에서 무니아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작렬했으나 데헤아가 선방했다.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8분 에레라, 무니아인을 거친 패스를 요렌테가 마무리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곧바로 이어진 에레라의 문전 슈팅도 데헤아가 선방했다.

맨유는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스몰링이 두부 출혈로 교체 아웃됐다. 후반 10분 캐릭이 투입되고 필 존스가 센터백으로 내려갔다. 후반 11분 루니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으로 오랜만에 맨유가 공격에 나섰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6분 맨유는 박지성을 빼고 안데르송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아틀레틱, 환상의 패스로 역전골...데헤아 선방행진도 무용지물

후반 13분 아틀레틱의 현란한 패스 플레이가 또 한번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무니아인이 문전 왼족을 파고들어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데헤아가 막아냈다. 결국 아틀레틱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아틀레틱의 논스톱 패스 연결 끝에 에레라가 시도한 로빙 패스를 수비 배후로 빠져든 데마르코스가 이어 받아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30분 긱스를 빼고 나니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맨유는 후반 36분 오렌테를 빼고 토케로를 투입해 공격진에 체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치차리토와 루니의 전방 기술력을 앞세워 역공에 나섰지만 아틀레틱 수비가 침착한 커버 플레이로 저지했다. 후반 38분 아틀레틱이 역습 상황에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토케로의 슈팅을 데헤아가 선방했다.

아틀레틱은 후반 45분 쐐기골을 넣었다. 후방 롱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토케로가 헤딩 패스로 흘려줬고 데마르코스의 강력한 대각선 슈팅을 데헤아가 막아냈지만 흐른 볼을 문전 왼쪽에서 달려온 무니아인이 밀어넣었다. 맨유의 추격의지를 무너트렸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에 루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2-3으로 패했다.

▲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2012년 3월 8일-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 22’ 루니, 90’+2 루니(페널티킥)

아틀레틸 클럽 빌바오 3 - 44’ 요렌테(도움:수사에타), 72’ 데마르코스(도움:에레라), 90’ 무니아인

*경고: 산호세(이상 아틀레틱)

*퇴장: 없음

▲ 맨유 출전 선수(4-4-2)

1.데헤아(GK) - 21.하파엘, 12.스몰링(16.캐릭 55’), 6.에반스, 3.에브라 - 18.영, 4.존스, 11.긱스(17.나니 75’), 13.박지성(8.안데르송 61’) - 10.루니, 14.치차리토 /감독:퍼거슨

▲ 아틀레틱 출전 선수 (4-3-3)

1.이라이소스(GK) - 15.이라올라, 24.하비 마르티네스, 6.산호세, 3.아우르테네체 - 8.이투라스페, 10.데마르코스, 21.에레라(17.페레스 84’) - 14.수사에타, 9.요렌테(2.토케로 81’), 19.무니아인 /감독:비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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