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왼쪽)과 대한항공 조현민 여객마케팅부 상무(오른쪽)가 3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휴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이 대한항공을 이용해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에게 로밍 요금을 파격적으로 할인해주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대한항공은 3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해외 여행객들 대상 다양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오는 8일부터 올해 말까지 대한항공을 이용해 중국, 일본으로 출국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파격적인 가격의 로밍 서비스 패키지 ‘대한항공 엑설런트(Excellent) T로밍’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5일 동안 5만9천원(세금 별도)으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음성 발신 100분, SMS 100건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약 26만원 어치의 서비스를 8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 서비스이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음성은 각각 분당 2천원/1천2백원(현지에서 한국으로 발신 시), SMS는 건당 150원이며 데이터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pass’에 가입해야만 하루 9천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엑설런트 T로밍을 이용하려면 T로밍 홈페이지(www.skroaming.com)나 대한항공 모바일 페이지(kal.troaming.co.kr)에서 예약 편명, 도착지, 항공권 번호, 서비스 개시일 등을 입력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대한항공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인 '대한항공 엑설런트 보딩패스'에도 참여한다. 대한항공으로 한국에 온 탑승객은 인천·김포 공항에 위치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휴대전화와 공유기를 50% 저렴한 하루 1천5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