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충남도는 우호교류단체인 중국 쓰촨성의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7천1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성금은 도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5월9일부터 20일간 모금한 것이다.
모금에는 도청과 시·군, 도 교육청 등 도내 관계기관과 단체, 기업, 주민 등 1만4천여명이 참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중국 쓰촨성 홍십자에 전달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2008년 쓰촨성에 대지진이 났을 때도 2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도민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쓰촨성에서도 이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촨성은 지난 4월20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으로 220여명이 사망·실종했고, 40만여 채의 주택이 부서지고 152만명의 이재민을 내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출처:연합뉴스, 책임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