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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진심 열정 추진력 그리고 성공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5.16일 10:09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6)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 김룡규리사장의 성공비결

김룡규(金龍奎)프로필

1966년생


길림성 반석현 사람


반석현조선족중학교 졸업


길림공정학원 건공학부 공업민용건축전업 본과 졸업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吉林省斗山工程机械有限公司) 리사장 겸 총경리

사회직무


길림성공정기계업종 부회장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회장


길림성 부여현 신잠향 두산희망소학교 명예교장


길림성 백성시 삼합향 희망소학교 명예교장


7년째 업계 1위…년매출 5억원선 넘어

근년에 길림성 공정기계판매업종에서 신화를 쓴 나젊은 조선족 억대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이하 《길림두산》으로 략칭) 리사장 김룡규(45 세)씨.

1999년 길림시에서 단창필마로 공정기계 첫대를 팔면서 시작한 회사가 21세기초부터 급성장을 하면서 매출이 기하급수로 장성, 7년째 길림성 업계에서 판매량이 시종 1위를 기록하고있으며 세계브랜드들의 각축장인 시장에서 시장점유률을 20%, 최고로 35%까지 기록하여왔다. 4년전 인민페 1억원 판매관을 넘긴 후 승승장구를 하면서 지난해는 5억원의 판매액을 올리고 올해는 판매액 7억원을 전망하고있다.

길림두산의 도약적발전은 근 몇년간의 일이고 생색을 내지 않는 스타일로 업계외에는 주위의 대부분 사람들이 길림두산의 탄탄한 실력을 모르고있었기에 사람들은 더욱 놀라워하고있다. 근년에 건설업의 대규모 발전으로 노란 자위로 떠오른 공정기계판매시장에서 배경도 없이 단창필마로 시작한 한 조선족청년이 어떻게 일인자로 될수 있었을가?

일전 기자는 200명 고객대표를 포함, 400명 규모의 새 사옥 준공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준공식 준비로 분주한 길림두산으로 찾아갔다. 장춘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입구 장춘개발구 할빈대가의 금쪽같은 부지 2만 5000평방메터를 차지한, 현대감과 박력이 넘치는 회사건물이 마무리 장식을 하고있었다.

취재를 마치고나서 기자는 기회포착의 센스, 결단력, 열정과 추진력이 오늘의 길림두산과 김룡규씨의 성공을 만든것이라는 답을 얻게 되였다.

끝없는 도전 실패... 기회 포착

5월말 준공식을 가지게 되는 신축 사옥 조감도


《출근족이고 기술자 출신인 내가 장사를 할줄 몰랐다》고 말하는 김룡규의 도전정신이 오늘 기회를 만들었다고 할수 있다.

조선족중학교를 나와 길림공정학원을 졸업한 후 건설회사 기술자로 철밥통을 안고있다가 어느 날 인민일보에서 《조선족기사를 초빙》한다는 연태 대우중공업 광고를 보고 도전, 그때는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외국계 대회사 중견간부였다.

그러다 이미 뜨거워진 연해도시의 환경속에서 아직도 잠자고있는 고향 동북시장의 잠재력을 보아낸 김룡규는 도전을 결심하고 안해와 딸을 잠시 둔채 그대로 길림시에 달려와 자그마한 사무실을 빌려서 공정기계 대리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만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금방 문을 연 1999년도 고객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급한 마음에 180만원에 기계 두대를 주었는데 그 사람이 사기치고 도망쳤습니다. 그때는 천문수자의 돈으로 나는 알거지가 되였습니다. 집에서 눈빠지게 기다릴 안해와 딸을 생각하며 날마다 28원짜리 사우나에서 베개를 안고 텔레비죤 보다가는 자고 하면서 절망속에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때 공장에서 다시 나를 믿고 밀어주고 나는 와신상담을 하며 장춘에 들어왔습니다.》


2001년 길림성비룡공정기계회사(길림두산의 전신)를 설립하고 재기를 꿈꾸기 시작한다. 장춘시에 있던 5개의 대리상들을 하나하나 겸병하면서 회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점차 탄탄하게 성장하게 된다. 마침 그때부터 길림성의 건설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면서 길림두산은 기회를 잡고 국가발전의 훈풍에 돛을 달게 된것이다.

현재 회사는 고정재산이 1억원 규모를 넘었으며 4000여만원 투자의 새 사옥을 지었지만 은행대부금 한푼도 없는 탄탄한 기업으로 되였다. 새 사옥은 비행장 입구, 시중심과 15분 거리의 개발구의 노란자위 40무 토지를 차지하고있는데 개발구 투자유치 항목으로 투자유치국장이 직접 찾아와 《모셔간것》이다.

김룡규는 기회를 이렇게 해석한다. 《나는 운이 좋아서 우리 회사의 오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발전의 대환경이 있었기때문입니다. 나를 간이 크다고들 합니다. 일단 목표가 확실하다고 하면 밀어붙입니다. 기회는 준비된자와 도전하는자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계속 뛰고 끊임없이 만나고...》

두산공정기계 2008년도 대리상년차회의에서 김룡규는 최우수대리상으로 평선, 서비스차량 한대를 수여받았다.


길림성 공정기계시장은 현재 외국브랜드, 국산브랜드 총 20여개가 치렬한 각축전을 벌이고있지만 길림두산은 현재 20%이상 시장을 확보하고있다. 두산공정기계의 길림성 대리상인 길림두산은 련속 5년 두산 해외시장의 최우수대리상, 중국내 두산공정기계의 최고상을 받고있다.

기자가 길림두산의 비결을 물으니 김룡규리사장은 판매후의 밀착서비스에 귀결시켰다. 《〈주택은 물업관리로 승부하고 설비는 판매후 서비스로 승부한다〉고들 말합니다. 우리의 기계가 1위는 아닐수 있지만 우리의 서비스와 신용도만은 1위를 장담합니다. 우리 고객이 제일 만족하는 점이 우리의 서비스와 기업문화입니다. 서비스 차량만 40대가 넘는데 항상 대기하고있다가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


그렇다면 리사장으로서의 김룡규씨의 서비스는 무엇일가. 《진심과 열정이 아닐가고 생각합니다. 나는 일년 사시장철 하루내내 내처 뜁니다. 열심히 동서남북을 오갑니다.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다 만나고 늘 만나며 그들의 건의와 의견을 체크합니다. 진심과 열정에 감동되였을것입니다.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다나니 다른 생각을 할새가 없습니다. 》 밀착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애로사항, 문제점, 필요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경영에 반영했기때문에 고객의 확고한 신임을 얻을수 있었다.


《시골출신의 기업인으로 외로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였고 결국 이런 인맥자원이 오늘날 내가 성공으로 나아갈수 있는 디딤돌이 되였습니다.》 공정학원 동창들이 건축분야에서 대거 활약하는것이 큰 우세가 되여 오늘 큰 인맥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다고 한다.

《회사 직원은 열매맺는 나무입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인적자산이 회사의 최대재산이고 직원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것을 실감한다》는 김룡규는 《인재, 인재》를 련발한다.

경쟁이 갈수록 치렬해지고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우수한 인재의 유치에 가장 큰 정력을 넣고 높은 대우로 인재들을 초빙하고있다고 말한다. 현재 회사 직원이 230여명을 넘는다. 북경 등 명문대학의 인재들도 회사의 중견으로 활약하고있다고 한다.

그는 자기자신부터 경영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북경에서 전문적인 인적자원회사를 초빙하여 직원들을 선발 양성하며 3개월동안의 학습, 훈련을 시키고 그들의 종합적인 자질을 높이고있다.


김룡규는 기업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인재라고 주장한다. 사람은 열매맺는 나무이다. 나무가 커야 열매가 많고 수풀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회사와 함께 자기도 발전한다는, 회사를 위해 최선을 할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고 그들에게 기여만큼의 보상을 해주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것이다. 로임외 보너스가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데 년수입이 20~30만원씩 되는 중견들도 수두룩하며 년수입이 무려 60~70만원이 되는 직원들도 있다.

《몇백명 직원을 한가족처럼 이끌어야 한다는 가장의 책임을 느끼군 합니다. 나도 한때는 출근족이였기에 그들의 생각을 잘 압니다. 그들이 퇴직할 때까지 이 회사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함께 합니다. 중견과 유공자 주택장려정책도 도입해 회사에서 선불금을 대고 집단구매로 아주 싼 가격의 아빠트들을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현재 회사에는 우수한 조선족 중견들도 여러 곳에 포진해 활약하고있다. 김리사장은 회사와 꿈을 함께 할 우수한 조선족인재들을 환영한다고 당부한다.

신잠향 신립촌 희망소학교에서


민족구성원 창업의식이 필요한 때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으로 추대된지 1년, 그동안 각지 조선족기업가모임에 적극 참가하고있는 김룡규씨는 근년래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가협회간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선족기업가들이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기업가들과 교류하고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것이 아주 필요하다고 소감을 터놓는다.


그러면서 연해나 대도시에 진출한 조선족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규모를 이룬 반면 길림성내에는 수준있고 규모있는 기업들이 아직 크지 못하고 적은 점도 안타깝게 생각하고있다. 공정기계를 경영해오면서 고객 절대대부분이 타민족이고 굴착기 하나 마련해 한여름에 20여만원씩 버는 많은 한족들의 실례를 들면서 《한국로무나 음식업 등에 집중되지만 우리 고객중 조선족은 가물에 콩나듯하다》며 《장백현의 김씨라는 분이 오랜 고객인데 너무 기뻐 가장 싼 가격으로 설비를 공급하고 또 만원을 보너스로 더 주어보냈다》는 이야기를 했다. 민족구성원 모두의 창업의식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으로 부임한지 1년, 《새 사옥 신축 등 회사일때문에 회장으로서 협회 활성화에 많이 부족한것이 유감》이라는 김룡규씨, 그동안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젊은 기업가들이 새 회원으로 속속 가입하고 활동들이 활발히 조직되면서 새 분위기가 난다는 평판이다. 한편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의 사업에 적극 협조하면서 조선족운동회 후원, 로인회, 부녀회 등 조선족단체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하고있다. 김룡규회장은 그동안 남모르게 길림성내 여러 조선족학교들에 대한 지원과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개인적인 지원도 하고있다.

편집/기자: [ 장춘영 한정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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